러시아 관료 "수로비킨 모스크바 감옥 구금설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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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수로비킨 러시아 항공우주군 총사령관(대장)의 모스크바 감옥 구금설을 러시아 관료가 부인했다.
29일 타스통신, CNN 등 외신을 종합하면 알렉세이 멜니코프 러시아 공공감시위원회 서기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수로비킨 사령관이 구금됐다고 알려진) 레포르톱스카야나 다른 미결수 구금시설에 군 장성은 있지 않다"며 수로비킨 사령관의 수도 모스크바 소재 감옥 구금설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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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지하 구금시설 구금설…언급 가치 없다"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세르게이 수로비킨 러시아 항공우주군 총사령관(대장)의 모스크바 감옥 구금설을 러시아 관료가 부인했다.
29일 타스통신, CNN 등 외신을 종합하면 알렉세이 멜니코프 러시아 공공감시위원회 서기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수로비킨 사령관이 구금됐다고 알려진) 레포르톱스카야나 다른 미결수 구금시설에 군 장성은 있지 않다"며 수로비킨 사령관의 수도 모스크바 소재 감옥 구금설을 일축했다.
수로비킨 사령관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러시아 민간용병 기업 바그너그룹의 반란에 동조했거나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현지 모스크바타임스는 28일 수로비킨 사령관이 러시아 정부 당국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국방부와 가까운 익명의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체포 사실을 알렸다.
같은 날 오전 주전파 군사 블로거 블라디미르 로마노프는 수로비킨 사령관이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그룹 수장의 반란 이튿날인 25일 구금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 수로비킨 사령관이 수도 모스크바 소재 레포르톱스카야 감옥에 갇혀 있다고 설명했다.
멜니코프 서기는 "많은 러시아와 외국 언론 대표가 최근 저에게 자주 전화를 걸어왔다. 수로비킨 (사령관)이 구금된 것이 사실인지 묻는다"면서 "세레브랴니 보르에 있는 지하 구금시설에 있다는 설도 말도 안 된다"며 "언급조차 하고 싶지 않다"고 날을 세웠다.
수로비킨 사령관은 바그너그룹 반란 사태에 책임 추궁 대상으로 여러 차례 거론돼 왔다. 아울러 그가 바그너그룹의 비밀 VIP(중요 인사)였다는 주장도 나오면서 입지가 불안한 상태다.
게다가 그는 지난 24일 이후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번 해명이 수로비킨 사령관의 체포 사실 자체를 부정한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앞으로 그의 행방이 어디서 나타날지 이목이 쏠린다.
지난해 10월~올해 1월 수로비킨 장군은 특수군사작전(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칭하는 말) 연합사령관으로서 우크라이나 침공에 동원된 러시아군을 총지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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