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만의 승리' 지켜본 전남 FW 미키치 '나도 껴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드래곤즈(전남)으로 이적한 오스트리아리그 출신 용병 레오 미키치(Leo Mikić, 등록명 미키치)가 지난 25일 김포전 승리를 바라보며 전한 말이다.
미키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세 번이나 반복해서 출전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미키치의 '작지만 소중한 그림'은 오는 3일 오후 7시, 전남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그려질 예정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HN스포츠 이솔 기자) '승리하는 팀원들의 모습을 보고 나도 피치 위에서 함께하고 싶다고 느꼈다. 발이 벌써부터 근질거린다'
전남 드래곤즈(전남)으로 이적한 오스트리아리그 출신 용병 레오 미키치(Leo Mikić, 등록명 미키치)가 지난 25일 김포전 승리를 바라보며 전한 말이다. 미키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세 번이나 반복해서 출전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그의 '이적 첫 승리' 당시는 어땠을까?
비록 이날 그는 출전하지는 못했으나 그는 "너무나도 좋다. 90분 내내 눈을 뗄 수 없었던 흥미로운 경기였다. 게다가 힘든 원정경기에서 거둔 승리라서 너무나도 기쁘다. 비록 출전하진 못했지만, 이런 수준높은 팀원들과 함께한다니... 내가 바라던 축구다"라며 당시 소감을 전했다.
그가 이렇게 승리에 기뻐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소속 SV 리트(SV Reid)에서 활약하던 미키치. 그러나 지난 3월 12일 거둔 승리를 마지막으로 미키치와 소속팀은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미키치가 풀타임을 뛴 하트베르그전(지난 4월 8일)은 1-3 완패를, 많은 시간을 소화하지 못했던 이후 5경기에서도 모두 무승부를 거두며 소속팀도 그를 선발제외한 효과를 보지 못했고, 미키치 본인도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시즌을 마쳐야만 했다.
"개인적으로도 소속팀이 거둔 오랜만의 승리다. 경기를 보고 더욱 (출전에 대한)열의가 불타올랐다. 열심히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목표는 서울 이랜드(서울E)전이다. 서울 이랜드는 전남 바로 위에 위치해 있는 경쟁팀. 현재 7승 2무 8패로 동률인 전남과 서울은 이날 맞대결로 승패를 가린다. 현재 서울은 전남에 골득실(+7)로 앞서 있다.
"홈에서 맞이하는, 어쩌면 내 첫 출전이 될 수 있는 소중한 경기다. 기대된다. 항상 그렇지만 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경기장 위에서는 팀의 2연승을 이뤄내겠다"
비록 팀은 승리를 거뒀으나, 미키치는 팀과 함께하는 승리를 그리고 있다. 미키치의 '작지만 소중한 그림'은 오는 3일 오후 7시, 전남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그려질 예정이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