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ETF 100조원 돌파…시장개설 21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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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규모가 100조원을 돌파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 시장의 순자산총액(펀드가 투자하고 있는 국내외 주식·채권 및 원자재상품의 시장평가가치 합계)은 29일 기준으로 100조원을 넘어섰다.
상장지수펀드는 전체 공모펀드 시장의 46.2%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커졌지만, 주식시장(코스피 및 코스닥) 시가총액 대비 규모는 아직 3.9%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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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규모가 100조원을 돌파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 시장의 순자산총액(펀드가 투자하고 있는 국내외 주식·채권 및 원자재상품의 시장평가가치 합계)은 29일 기준으로 100조원을 넘어섰다. 2002년 10월 순자산총액 3552억원으로 시장이 열린 지 20여년 만이다. 종목 수도 출범 당시 4종목에서 현재 733종목으로 증가했다.
특정 주가지수에 연동되는 상장지수펀드는 시장에서 주식처럼 거래된다. 다양한 종목이 담겨 있기 때문에 분산투자가 가능하고 일반 펀드와 비교하면 비용이 적게 드는 것도 장점이다.
거래소는 “시장 개설 초기에는 투자자에게 익숙하지 않은 상품이었지만,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민 17명 중 1명이 투자하는 친근한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며 “고유의 장점을 바탕으로 개인, 기관, 외국인 투자자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는 상품이 지속해서 출시됐다”고 설명했다. 국내 상장지수펀드 대표 운용사는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다.
상장지수펀드는 전체 공모펀드 시장의 46.2%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커졌지만, 주식시장(코스피 및 코스닥) 시가총액 대비 규모는 아직 3.9% 수준이다. 미국, 영국, 일본의 주식시장 대비 상장지수펀드 시장 규모는 각각 13.3%, 20.4%, 8.5%로 한국보다 크다.
거래소는 “기초자산 다양화, 해외형 라인업 강화, 액티브 상장지수펀드의 운용 자율성 확대, 연금시장 성장에 발맞춘 상품 개발 등 상장지수펀드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해영 기자 hy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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