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근 누에고치 같은 조형물, 롯데호텔 서울 메인타워에 설치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2023. 6. 3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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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조각가 이성근의 알록달록 우주선 같은 조형물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 메인 타워에 설치됐다.

매우 얇고 탄성이 강한 특수강선들을 묶어 만들어낸 작품은 '빛의 조형 예술'로 통한다.

공간과 빛, 자연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그림자 형태도 작품으로 완성된다.

이성근 작가는 "작품을 통해 다양한 환경, 사회, 문화, 테크놀로지의 교류와 인간 관계를 담아내려 했다"며 "호텔의 많은 여행객과 방문객들이 작품과 교감하면서 환상적인 생성 공간을 느껴보았으면 한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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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근, HUMAN+LOVE+LIGHT, Mixed Media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설치·조각가 이성근의 알록달록 우주선 같은 조형물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 메인 타워에 설치됐다. 매우 얇고 탄성이 강한 특수강선들을 묶어 만들어낸 작품은 '빛의 조형 예술'로 통한다.

알이나 누에고치 형태의 비정형 추상 조각으로 사랑의 빛과 그림자를 투영하며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이기도 하다.

탄성이 강한 수많은 피아노 선의 접점을, 무수한 커뮤니케이션을 전달하는 케이블 선을 사용하여 친환경적인 콜드 조인으로 매듭짓는 작업 방식이다. "오랜 기간 유럽, 중국, 미국 등 해외 작품 활동을 하며 관찰한 여러 인종, 배경, 문화의 사람들이 만나서 반갑게 인사하고 포옹하는 ‘사랑’의 형태를 다양하게 표현하고자 한 것"이다.

공간과 빛, 자연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그림자 형태도 작품으로 완성된다.

이성근 작가는 "작품을 통해 다양한 환경, 사회, 문화, 테크놀로지의 교류와 인간 관계를 담아내려 했다"며 "호텔의 많은 여행객과 방문객들이 작품과 교감하면서 환상적인 생성 공간을 느껴보았으면 한다"고 바랐다.

이성근 작가 *재판매 및 DB 금지

이성근 작가는?

1990년대부터 손으로 만들어졌을 것이라고 믿기 어려울 대형 구조물을 조명과 함께 건물의 외벽이나 공공 공간에 설치하여, 그림자 효과와 함께 전시된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로 재직했다. 밀라노와 파리, 런던의 또르나부오니 아르떼(Tornabuoni Art)의 전속 작가로 활동했다. 밀라노 트리엔날레 미술관(Triennale Museum), 파리 루브르 장식 미술관(Musée des arts décoratif), 미시건 디노스 미술관(Dennos Museum)등에서 전시했다.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문화관광부, 밀라노 Triennale Museum, 터스컨 Centro Arte la Loggia, 피렌체 Villa Romana art center, 등에 소장되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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