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 물폭탄…영주서 산사태·다리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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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와 봉화 등 북동 산지에 6월29~30일 폭우가 퍼부으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경북농협본부(본부장 윤성훈)에 따르면 30일 오후 현재 봉화군 일대에는 벼논과 콩밭 등 100㏊가 침수됐다.
또 봉화와 영주에서 침수나 산사태 우려로 54가구 62명이 일시 대피했다가 복귀했다.
30일 11시까지 경북 북동부 지역 영주시 이산면 279㎜, 봉화군 명호면 243.5㎜, 예천군 효자면 177㎜ 등 폭우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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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와 봉화 등 북동 산지에 6월29~30일 폭우가 퍼부으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경북농협본부(본부장 윤성훈)에 따르면 30일 오후 현재 봉화군 일대에는 벼논과 콩밭 등 100㏊가 침수됐다. 영주에선 인삼밭을 비롯해 고추·생강밭 등 56㏊가 물에 잠겼다. 비가 그치면 피해 면적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영주에선 산사태가 나 14개월 여아가 매몰됐다 구조됐지만 숨졌다.
또 봉화와 영주에서 침수나 산사태 우려로 54가구 62명이 일시 대피했다가 복귀했다. 22가구에서 주택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영주시 봉현면 하촌리에선 농로 다리가 붕괴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민들이 영농철 농로를 우회해야 하는 등 한동안 불편이 예상된다. 봉화 명호면에선 도로로 하천제방 5곳이 유실됐다.
30일 11시까지 경북 북동부 지역 영주시 이산면 279㎜, 봉화군 명호면 243.5㎜, 예천군 효자면 177㎜ 등 폭우가 쏟아졌다.
특히 영주와 봉화에는 시간당 최대 66㎜에 달하는 물폭탄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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