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3개월 연속 감소하며 7만호 밑으로…악성 미분양은 증가

홍성완 기자 2023. 6. 3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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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만5000호를 넘어섰던 미분양 주택이 지속 감소하면서 7만호 밑으로 떨어졌다.

30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발표한 '2023년 5월 주택 통계 발표'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6만8865호로 전월(7만1365호) 대비 3.5%(2500호) 감소했다.

전국 기준 미분양 주택은 지난 2월 7만5438호로 정점을 찍은 뒤 3월 7만2104호, 4월 7만1365호 등으로 지속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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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미분양 주택 전월 대비 3.5% 감소, 악성 미분양은 2.0% 늘어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7만5000호를 넘어섰던 미분양 주택이 지속 감소하면서 7만호 밑으로 떨어졌다. 다만, 악성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은 170만호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2023년 5월) ⓒ국토교통부

30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발표한 '2023년 5월 주택 통계 발표'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6만8865호로 전월(7만1365호) 대비 3.5%(2500호) 감소했다.

전국 기준 미분양 주택은 지난 2월 7만5438호로 정점을 찍은 뒤 3월 7만2104호, 4월 7만1365호 등으로 지속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공사 준공 후 분양되지 못해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8892호로 전월(8716호) 대비 2.0%(176호) 증가하면서 오히려 9000호를 넘어설 기세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799호로 전월(1만1609호) 대비 7.0%(810호) 줄었고, 지방은 5만8066호로 전월(5만9756호) 대비 2.8%(1690호) 감소했다.

반면 5월 서울 미분양의 경우 1144호로 전월(1058호)에 비해 8.1% 늘어났다. 지방의 경우 대구 미분양이 1만2733호로 가장 많았고, 경북이 8639호, 충남 7131호 등의 순이었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미분양이 8393호로 전월(8665호) 대비 3.1% 감소했고, 85㎡ 이하는 6만742호로 전월(6만2700호) 대비 3.6% 줄었다.

5월 누계 기준 전국 주택 인허가는 15만7534호로 전년 동기(20만9058호) 대비 24.6%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5월 누계 기준 수도권 주택은 6만581호로 전년 동기 대비 17.3%, 지방은 9만6953호로 전년 동기 대비 28.6% 각각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전국 아파트는 13만6242호로 전년 동기 대비 18.5%, 아파트 외 주택은 2만1292호로 전년 동기 대비 19.3% 각각 줄었다.

5월 누계 기준 전국 주택 착공은 7만7671호로 전년 동기(14만9019호) 대비 거의 절반 수준(-47.9%)에 머물렀다.

5월 누계 기준 전국 공동주택 분양은 4만6670호로 전년 동기(9만6252호) 대비 51.5%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공동주택이 2만8554호로 전년 동기 대비 40.7%, 지방은 1만8116호로 전년 동기 대비 62.3% 각각 줄었다.

5월 누계 기준 전국 주택 준공은 15만3145호로 전년 동기(15만2278호) 대비 0.6%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주택이 8만6345호로 전년 동기 대비 4.0% 늘어난 반면, 지방은 6만6799호로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다.

5월 전국 주택 매매량은 5만5176건으로, 전월 대비 16.0%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2.7% 줄어든 수치다.

수도권의 5월 주택 매매량은 2만4739건으로 전월 대비 18.8%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6.0% 줄었다. 지방은 3만437건으로 전월 대비 13.9% 늘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17.5% 감소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매매량이 4만746건으로 작년 동월보다 9.8% 증가했다. 아파트 외 주택 거래량은 1만4430건으로 44.7% 줄었다. 서울 아파트는 지난달 3711건 거래돼 전월 대비 24.5%, 전년 동월 대비 56.5% 늘었다.

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5월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27만695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21만9317건) 대비로는 26.3% 증가한 수치이며, 전년 동월(40만4036건) 보다는 31.5% 감소한 수치다.

전세 거래량(11만4494건)은 전년 동기 대비 30.1% 줄었고, 월세 거래량(16만2455건)은 32.4% 감소했다.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seongwan62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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