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반도체 슈퍼乙' ASML 핵심장비 中 수출 추가 제한

김희정 기자 2023. 6. 3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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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가 특정 첨단 반도체 장비의 수출을 제한하는 새로운 규정을 발표했다.

리제 슈라이네마허 네덜란드 무역부 장관은 "국가안보를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며 첨단반도체 장비가 군사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네덜란드 정부는 2019년 ASML이 생산하는 극자외선(EUV) 노광장비의 중국 수출을 금지했고, 지난 3월에는 구형 DUV 노광장비에 대한 수출 규제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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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부터 시행, ASML 첨단 심자외선 노광장비 해당돼
/사진=로이터통신

네덜란드가 특정 첨단 반도체 장비의 수출을 제한하는 새로운 규정을 발표했다. 미국이 동맹국에 첨단부품의 대중국 판매를 억제하라고 압박한 가운데 나온 조치다.

30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무역부는 오는 9월 1일부터 첨단 칩 제조 장비의 경우 수출시 제조사가 사전 라이센스를 받도록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리제 슈라이네마허 네덜란드 무역부 장관은 "국가안보를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며 첨단반도체 장비가 군사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네덜란드 ASML은 칩제조에 사용되는 두번째로 우수한 제품 라인인 심자외선(DUV·deep-ultraviolet) 노광장비 수출시 라이센스가 필요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ASML은 세계 유일의 반도체 극자외선 노광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네덜란드 정부는 2019년 ASML이 생산하는 극자외선(EUV) 노광장비의 중국 수출을 금지했고, 지난 3월에는 구형 DUV 노광장비에 대한 수출 규제도 예고했다.

김희정 기자 dontsig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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