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고민 끝, 나흘 만에 결국 밀가루값 '뚝'.. "대한제분, 평균 6.4%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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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가격 인하 출발점이 됐던 밀가루가 결국 '백기'를 들었습니다.
정부의 지속적인 가격 인하 압박에 라면을 시작으로 제과·제빵업체가 줄줄이 인하 대열에 합류하는 가운데 대한제분이 가격 인하 방침을 내놨습니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6일 CJ제일제당, 대한제분 등 제분업체를 소집해 하락한 밀 수입 가격을 밀가루 가격 책정에 고려해 줄 것을 요청했고, 제분업체들은 7월 인하 가능성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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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제과·제빵 등 가격 인하
먹거리업계, 파장 확산 '촉각'
‘라면’ 가격 인하 출발점이 됐던 밀가루가 결국 ‘백기’를 들었습니다.
정부의 지속적인 가격 인하 압박에 라면을 시작으로 제과·제빵업체가 줄줄이 인하 대열에 합류하는 가운데 대한제분이 가격 인하 방침을 내놨습니다.
내일(1일)부터 밀가루 주요 제품 가격을 평균 6.4% 정도 내리기로 했습니다.
앞서 26일 CJ제일제당이 판매장려금을 높이는 방식으로 다음 달부터 농심 등에 공급하는 밀가루 가격을 5~10% 내리기로 한 바 있습니다.
판매장려금은 밀가루를 많이 구매하는 대형 유통업체에 납품업체가 지급하는 수수료로, 판매장려금이 오르면 밀가루 가격이 떨어지는 효과로 냅니다.
이에 맞춰 농심을 시작으로 오뚜기, 팔도, 롯데웰푸드, 해테제과, SPC 등이 가격 인하에 나섰습니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6일 CJ제일제당, 대한제분 등 제분업체를 소집해 하락한 밀 수입 가격을 밀가루 가격 책정에 고려해 줄 것을 요청했고, 제분업체들은 7월 인하 가능성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국제 밀 선물가격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지난해 5월 톤(t)당 419달러까지 올랐지만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해 11월부터 이달까지 300달러 미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6월 밀 선물가격은 t당 243달러로 지난해 5월의 58% 수준까지 하락한 상황입니다.
본격적인 제분업계의 밀가루 가격 인하 움직임에 따라 확산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밀가루를 주원료로 한 라면과 제빵, 제과업계의 원가 부담도 감소하게 되기 때문인데, 주로 소비자물가 수준을 웃도는 외식 부문 등 주요 먹거리 품목들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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