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차이콥스키 콩쿠르 3개부문 석권
기악부문 우승은 처음
제17회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바이올리니스트 김계희(29)와 첼리스트 이영은(26), 테너 손지훈(33)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한국인 연주자가 이 대회 기악 부문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9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9일간의 대회 일정을 마무리한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바이올린 부문 김계희, 첼로 부문 이영은, 남자 성악 부문에 손지훈이 각각 1위에 올랐다.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목관, 금관, 성악(남녀) 등 6개 부문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 3개 부문에서 한국인 참가자가 우승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바이올린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계희는 예원학교 출신으로 서울예고 재학 중 미국으로 건너가 커티스 음악원을 수료했다. 귀국 후 서울대 음대에 수석 입학해 수석 졸업한 뒤 독일 뮌헨 국립음대에 진학해 석사과정을 마쳤다. 2016년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로 우승했고, 2017년 무네쓰구 엔젤 바이올린 콩쿠르, 2018년 안드레아 포스타치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등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우승을 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영은은 11세에 대구예술영재교육원에서 음악을 배우기 시작해 선화예고를 거쳐 서울대 음대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현재 중국 톈진 줄리아드스쿨에서 공부하고 있다. 남자 성악 부문 1위에 오른 손지훈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성악과를 졸업하고 독일 바이에른 극장 아카데미 아우구스트에버딩에서 수학했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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