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금리 오르는데…특례보금자리론 금리 5개월째 동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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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과 관계없이 9억원 이하 집을 담보로 최대 5억원을 장기 고정금리 분할상환 대출로 빌릴 수 있는 특례보금자리론 금리가 7월에도 동결됐다.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는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특례보금자리론의 7월 금리를 동결한다고 30일 밝혔다.
여기에 최근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매력이 반감됐던 특례보금자리론 금리 인하 압력이 줄어든 측면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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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금리 상승했지만 주거비 부담 경감 위해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소득과 관계없이 9억원 이하 집을 담보로 최대 5억원을 장기 고정금리 분할상환 대출로 빌릴 수 있는 특례보금자리론 금리가 7월에도 동결됐다. 시장금리가 상승했지만 주거비 부담을 낮추자는 취지로 보인다.
이에 따라 우대형은 연 4.05%(10년)∼4.35%(50년),일반형은 연 4.15%(10년)∼ 4.45%(50년)의 금리가 적용된다. 1월말 출시 이후 5개월째 금리가 동결됐다.
저소득청년, 신혼가구, 사회적 배려층은 우대금리가 적용돼 최저 연 3.25%(10년)∼3.55%(50년)의 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주금공 관계자는 “국고채 금리 상승 등으로 여건이 좋지 않으나 서민 주거비용 경감을 위해 동결했다”고 말했다.
주금공은 주택저당증권(MBS)을 발행해 특례보금자리론 자금을 조달한다.
여기에 최근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매력이 반감됐던 특례보금자리론 금리 인하 압력이 줄어든 측면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고정금리는 29일 기준으로 4.00%~5.79%, 변동금리는 연 4.21%~6.11% 수준으로 하단 기준으로 모두 3%대가 사라졌다.
한편 특례보금자리론 대면 신청이 가능한 은행은 SC제일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에 이어 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으로 확대됐다.
노희준 (gurazip@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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