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놀면 뭐하니?', 주우재 보다 기대되는 카드 [ST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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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 '놀면 뭐하니?'가 다시 시청자에게 돌아온다.
그런 '놀면 뭐하니?'는 2주간의 재정비를 마치고 장우성·김진용 PD, 그리고 주우재라는 카드를 들고 7월 1일 시청자의 곁으로 돌아온다.
'놀면 뭐하니?'는 신봉선·정준하가 하차한 자리에 '주우재'라는 카드를 추가했다.
주우재는 많은 제작자와 대중이 찾고 사랑받는 예능 캐릭터지만 이 때문에 또다시 '놀면 뭐하니?'에 변화를 가져다 줄 새 카드가 맞나?란 의문이 생겨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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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MBC 예능 '놀면 뭐하니?'가 다시 시청자에게 돌아온다. '놀면 뭐하니?'의 위기설까지 언급되지만, 여전히 사람들 화두에 오르고 여러 이야기가 오가는 걸 보면 '놀면 뭐하니?'를 향한 관심은 아직 식지 않았다. 그런 '놀면 뭐하니?'는 2주간의 재정비를 마치고 장우성·김진용 PD, 그리고 주우재라는 카드를 들고 7월 1일 시청자의 곁으로 돌아온다.
2019년 7월 유재석 1인 체제로 시작했던 '놀면 뭐하니?'는 유재석의 다양한 부캐를 탄생시키며 단숨에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프로젝트 하나를 진행할 때마다 유재석 개인에게 과도하게 부과되는 부담과 요구되는 노력이 컸고 패밀리십이라는 이름으로 다인원 체제를 발동했다.
다만 익숙한 얼굴들과 유재석 조합은 다른 예능 프로그램을 떠올리게 했다. 버라이어티 예능이 많이 사라지긴 했지만, 앞서 버라이어티 예능이 큰 사랑받고 대중의 기억에 각인돼 있다보니 이전과 비슷한 얼굴과 케미스트리로는 신선함을 주기 힘들었다.
그렇다면 프로그램 내용적인 면에서 신선함이 있어야 하는데, '한철 지난 유행' 같은 프로젝트를 답습하면서 지루함을 유발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놀면 뭐하니?'의 위기, 더 나아가 유재석에게까지 엉뚱한 불똥이 튀는 지경에 이르렀다.
'놀면 뭐하니?'는 신봉선·정준하가 하차한 자리에 '주우재'라는 카드를 추가했다. 최근 주우재는 어느 자리에 놓아도 될 만능 캐릭터처럼 여러 방송에서 게스트로도, 고정 출연자로도 활약 중이다. 오랜 세월 함께 한 KBS조이 '연애의 참견'를 포함해 MBC 신규 예능 '안하던 짓을 하고 그래'에도 출연 중이다. OTT플랫폼과 웹예능까지 넘나들 정도로 현 예능계에서 많은 러브콜을 받는 인물이라 할 수 있다.
주우재는 많은 제작자와 대중이 찾고 사랑받는 예능 캐릭터지만 이 때문에 또다시 '놀면 뭐하니?'에 변화를 가져다 줄 새 카드가 맞나?란 의문이 생겨난다. 이미 주우재는 '놀면 뭐하니?'와 비슷한 버라이어티 성격의 '홍김동전' '안하던 짓을 하고 그래'라는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 중이다. '놀면 뭐하니?'까지 고정 출연 버라이어티만 3개. '놀면 뭐하니?'에서는 새 카드일지 몰라도 다수의 채널을 접하는 시청자에겐 그리 신선한 얼굴이 아니다. 기존 멤버들과 케미 문제를 차치하더라도 기대감이 현저히 낮아질 수밖에 없다.
결국 진정한 의미의 새 카드는 장우성·김진용 PD가 된다. 멤버 조합만으론 이미 신선함을 보여주기 힘든 상황에서, 낯설지만 유쾌한 시청포인트를 이끌어낼 '기획력'이 가장 중요해진다. 두 사람은 공동 연출로서 '놀면 뭐하니?'를 통해 어떤 시너지를 낼까. 기대 만큼이나 매서운 심판대가 코앞에 다가왔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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