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나 후배들 응원하겠다" 대전하나시티즌 허정무 이사장 사임

권수연 기자 2023. 6. 30. 17: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하 대전)의 허정무 이사장이 사임의사를 밝혔다.

허 이사장 체제 하에 대전은 2020시즌 K리그2 정규리그 4위, 2021시즌 3위, 2022시즌 2위에 오르는 등 차곡차곡 성적을 끌어올렸다.

허 이사장은 "1부리그 승격을 넘어 대전하나시티즌이 글로벌 명문 구단이라는 더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변화의 시점에서 한 걸음 물러나 후배들을 응원하는 것이 더 의미 있는 일이라고 판단해 이번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전하나시티즌 허정무 전 이사장, 대전하나시티즌 공식 SNS 계정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하 대전)의 허정무 이사장이 사임의사를 밝혔다. 

허 이사장은 지난 2020년 하나금융그룹이 대전을 인수할 때 초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허 이사장 체제 하에 대전은 2020시즌 K리그2 정규리그 4위, 2021시즌 3위, 2022시즌 2위에 오르는 등 차곡차곡 성적을 끌어올렸다. 2022 시즌 이후에는 승강 플레이오프제를 통해 K리그1로 승격했다.

그리고 올해 K리그1에서는 '승격팀 돌풍'을 일으키며 현재 승점 27점, 6위까지 올라왔다.

허 이사장은 지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당시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한국축구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을 이끌었다. 당시 월드컵 본선에서 승리한 최초 한국인 감독이기도 하다. 1978년 선수(한국전력)로 데뷔한 허 이사장은 이후 코치, 감독, 해설위원 등 축구계 전반에서 다양한 활약을 펼쳤다.

허 이사장은 "1부리그 승격을 넘어 대전하나시티즌이 글로벌 명문 구단이라는 더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변화의 시점에서 한 걸음 물러나 후배들을 응원하는 것이 더 의미 있는 일이라고 판단해 이번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구단 측은 "구단의 성장과 대한민국 축구 발전에 크게 기여한 허정무 이사장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며, 큰 결정을 존중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대전은 허 이사장의 후임으로 정태희 이사를 이사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