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오현규 동료’ 호주의 레전드 무이, 32세 나이로 현역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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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와 함께 셀틱에서 도메스틱 트레블을 이끈 애런 무이가 은퇴를 선언했다.
영국 'BBC'는 30일(한국시간) "셀틱과 호주의 미드필더인 무이가 32세의 나이로 은퇴를 선언했다. 호주 국가대표로 57경기를 출전한 무이는 셀틱과 계약이 1년 남았지만 구단 홈페이지에서 은퇴를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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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오현규와 함께 셀틱에서 도메스틱 트레블을 이끈 애런 무이가 은퇴를 선언했다.
영국 ‘BBC’는 30일(한국시간) “셀틱과 호주의 미드필더인 무이가 32세의 나이로 은퇴를 선언했다. 호주 국가대표로 57경기를 출전한 무이는 셀틱과 계약이 1년 남았지만 구단 홈페이지에서 은퇴를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무이는 2020년 여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생활을 정리하고 중국 슈퍼 리그의 상히 하이강으로 팀을 옮겼다. 코로나로 인해 리그가 장기간 중단되면서 구단과 계약을 해지했다. 그리고 새롭게 찾은 팀이 바로 셀틱이었다.
무이가 셀틱을 결정한 것은 현재 토트넘에 새로 부임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의 인연 때문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2013년부터 4년 간 호주의 사령탑으로 있을 때 무이는 중심에 있었다. 무이는 자신을 지도한 경험이 있는 포스테코글루 밑에서 다시 뛰게 됐다. 셀틱에서도 무이는 포스테코글루 전술 안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무이는 41경기에 나와 7골을 기록하며 오현규와 함께 도메스틱 트레블을 이끌었다.
32세의 나이로 은퇴를 결정한 무이는 호주의 레전드다. 무이는 호주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57경기를 뛰었으며 2013년 EAFF 동아시안컵, 2017 컨페드컵과 2018 월드컵에 출전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조별예선 3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했고, 호주의 16년 만의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셀틱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무이는 “지난 15년 동안 이렇게 멋진 경력을 쌓고 환상적인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정말 행운이었다. 셀틱에서 내 커리어를 최고 수준으로 마무리해 기쁘다. 지난 1년 동안 큰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팬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고, 기억에 남을 만한 시즌의 일부가 되어 기뻤다”라고 전했다.
셀틱에 부임한 로저스 감독은 무이의 은퇴에 대해 “무이의 은퇴는 아쉽다. 하지만 절대적으로 존중해야 하는 결정이다. 애런이 지난 시즌 셀틱에 눈부신 공헌을 한 후 최고조에 올랐고 그의 다른 모든 업적과 함께 그에게 진정한 자부심의 원천이 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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