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재생에너지 65% 늘었다…'물 재활용'도 증가
신(新)환경경영전략 성과·인권 기본 원칙 공개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지난해 삼성전자의 재생에너지 사용량이 전년대비 65% 증가했다. 생산시설 증가에도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반도체 공정가스 감축, 제조공정 효율화 등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도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3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는 지난해 발표한 신환경경영전략의 진행 경과와 성과, 신규 제정한 '삼성전자 인권 기본 원칙' 공개를 포함한 인권경영 활동 등 최근 1년간 주요 활동 결과를 담았다.
재생에너지 사용량 65% 증가
DX부문의 경우 2027년까지 국내외 재생에너지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베트남·인도·브라질 사업장에서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재생에너지 사용량은 8704GWh로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재생에너지 사용량도 연평균 59%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대규모 반도체 투자 등에도 불구하고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반도체 공정가스 감축, 제조공정 효율화 등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약 235만톤 감축하는데 성공했다.
DS 부문은 2030년까지 공정가스 처리효율을 대폭 개선할 혁신기술을 개발해 이를 적용한 탄소배출 저감시설을 라인에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공정가스 대용량 통합처리 시설(RCS·Regenerative Catalytic System) 설비 투자를 지속 확대해 온실가스 직접 배출을 감축했다.
용수 재이용량 29% 증가…'물 부족' 해결 기여
반도체 라인 증설로 인해 DS부문 사업장의 하루 취수 필요량은 2030년까지 2배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지만, 삼성전자는 용수 재이용을 최대한 늘려 2021년 수준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실제 삼성전자의 지난해 용수 재이용량은 1억1659만톤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이는 노후설비 교체, 제조공정 개선, 재이용 시스템 구축, 저노동 폐수 재이용 등 지속적인 수자원 절감 노력의 결과물이다.
삼성전자 DS부문은 2040년까지 사업장 수질 오염물질을 '자연 상태' 수준으로 처리해 환원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여러 방면에서 노력한 결과, 국제수자원관리동맹(Alliance for Water Stewardship·AWS)으로부터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했다.
또한 전자제품의 자원순환성을 위해 2030년까지 플라스틱 부품의 50%, 2050년까지 모든 플라스틱 부품에 재생레진을 적용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그 일환으로 지난해에는 재생레진 적용 플라스틱 사용량을 2021년 대비 3배로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대외 이해관계자와의 협력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아시아 청정에너지 연합(ACEC)에 가입했으며, 파타고니아(Patagonia)와 협업해 세탁기의 미세 플라스틱 배출을 줄여주는 필터를 출시했다.
글로벌 인권 원칙 발표…인재양성 노력도
삼성전자는 올 2월 UN '기업과 인권 이행 원칙'(UNGPs)에 따른 글로벌 인권 원칙을 발표하며 국제 인권 기준과 원칙에 따라 모든 인권을 존중한다는 의지와 약속을 강조했다.
인재양성 활동으로는, 임직원의 보다 많은 직무 전환 기회 부여와 국내-해외법인 간 상호 교환근무 경험 확대를 위해 FA(Free Agent)와 삼성 재능 교환 프로그램(Samsung Talent Exchange Program·STEP) 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직무·리더십 통합 교육을 위한 더 유니버스(The UniverSE·The University of Samsung Electronics)를 출범했다.
또한 조직과 임원의 경영성과 평가시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효율형 제품 개발 ▲준법, 제품 접근성 등 환경과 사회 부문의 지속가능경영 항목들을 반영하고, 임직원들의 업무 특성에 맞게 지속가능경영 실행 역량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지속가능경영 관련 토털 인포메이션(total information) 웹사이트를 런칭해 ▲지속가능경영 전략과 목표 ▲활동 및 성과 ▲지속가능한 제품 정보 ▲정책, ESG 데이터, 뉴스 및 비디오, 대외평가 및 수상 이력 등 모든 지속가능경영 관련 정보를 일목요연하고 시의성 있게 제공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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