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국세청장에 오호선 조사국장...국세청, 고위급 인사 실시

오호선 국세청 조사국장이 중부지방국세청장으로 임명됐다. 대전지방국세청장에는 신희철 국세청 정보화관리관이, 광주지방국세청장에는 양동구 국세공무원교육원장이, 대구지방국세청장에는 윤종건 국세청 복지세정관리단장이 임명됐다.

국세청은 7월 3일부로 고위직 인사를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6월말 명예퇴직에 따라 발생한 고위직 공석을 신속하게 충원해,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및 법인세 중간예납 등 하반기 주요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오 청장은 경기 화성 출신으로 1969년생인 오 청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해 중부청 조사1국장, 서울청 조사4국장, 국제조세관리관, 국세청 조사국장 등 핵심 직위를 두루 거쳤다.

특히 국세청 조사국장으로 재직하면서 납세자 권익을 신장하는데 힘쓰는 한편, 불공정·역외·민생·신종탈세에 대해선 조사역량을 집중해 엄정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희철 대전청장은 행정고시 41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청 정보화관리관, 서울청 조사1국장?국제거래조사국장 등 주요 직위에 고루 재직했다. 국세청 정보화관리관으로 재직하면서 누구나 사용하기 쉬운 사용자 중심 홈택스 전면 개편을 추진하는 한편, 대한민국 전자세정 우수성을 세계 각국에 적극 홍보하여 전자세정 수출에도 크게 기여했다.

양동구 광주청장은 8급 특채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공무원교육원장, 부산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중부청 감사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재직했다. 특히 국세공무원교육원장으로 재직하면서 '현장형 인재양성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등 신규 직원들의 현장대응 역량 강화 기반을 마련했다.

윤종건 대구청장은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청 복지세정관리단장, 중부청 조사3국장, 서울청 징세관 등을 역임했다. 국세청 복지세정관리단장으로 재직하면서 근로?자녀장려금 신청편의를 개선하고, 금년부터 최대 지급액 상향에 따른 변경사항도 차질 없이 집행하는 등 저소득가구 경제적 지원강화에 기여했다.

최상현기자 hyun@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