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송, 강민구배 한국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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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송은 대전 유성컨트리클럽(파72·6천40m)에서 열린 제47회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쓸어 담아 10언더파 62타를 몰아쳤습니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이효송은 2위 이유정(대전여방통고·11언더파 277타)을 8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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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송(마산 제일여중)이 강민구배 한국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효송은 대전 유성컨트리클럽(파72·6천40m)에서 열린 제47회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쓸어 담아 10언더파 62타를 몰아쳤습니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이효송은 2위 이유정(대전여방통고·11언더파 277타)을 8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습니다.
2008년생 이효송은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 1989년과 1993년 정상에 오른 정일미 이후 30년 만에 이 대회 '다승자'로 이름을 남겼습니다.
대회 18홀과 72홀 최저타 기록도 모두 갈아치웠습니다.
종전 18홀 최저타 기록은 2017년 권서연의 9언더파 63타, 72홀 기록은 2018년 유해란의 16언더파 272타였습니다.
9살 때 할아버지를 따라 연습장에 간 것을 계기로 골프를 시작한 이효송은 집 마당에 미니 연습장을 직접 만드는 등 할아버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으며 성장해 초등학교 때부터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이효송은 "초등학교 때까지는 무난하게 올라왔지만, 작년부터 퍼트와 샷이 연습 때와 다르게 원하는 대로 나오지 않아 더 열심히 연습했는데, 이번 우승으로 열심히 노력한 결과가 나온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거만하지 않고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국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는 1976년 창설된 이후 신지애, 김세영, 김효주, 고진영, 최혜진, 유해란 등을 배출한 대회입니다.
2000년부터 유성컨트리클럽에서 대회가 열리고 있으며, 2005년부터 고 강민구 유성컨트리클럽 명예회장의 이름을 따 강민구배로 불립니다.
(사진=대한골프협회 제공, 연합뉴스)
전영민 기자 ym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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