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이상해" 보이스피싱 범죄 대학생 검거 기여한 시민 '경찰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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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눈썰미로 전화금융사기 송금책을 붙잡는데 도움을 준 한 시민이 경찰서장 표창을 수여받았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30일 전화금융사기범죄(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시민 A씨에게 경찰서장 표창장과 30만원의 신고보상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현장에 출동한 남부서 방림지구대 경찰관들은 조직 총책에게 피해금 1800만원을 입금하려한 송금책 B씨를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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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뛰어난 눈썰미로 전화금융사기 송금책을 붙잡는데 도움을 준 한 시민이 경찰서장 표창을 수여받았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30일 전화금융사기범죄(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시민 A씨에게 경찰서장 표창장과 30만원의 신고보상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낮 1시50분쯤 광주 한 365코너에서 오랫동안 서성이는 20대 대학생 B씨를 발견했다.
그는 B씨가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보고 112에 보이스피싱 신고를 했다. 당시 B씨는 100만원 단위로 여러 차례 송금을 하고 있었다.
현장에 출동한 남부서 방림지구대 경찰관들은 조직 총책에게 피해금 1800만원을 입금하려한 송금책 B씨를 체포했다.
경찰 조사결과 대학생 B씨는 온라인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송금책 업무를 맡은 뒤 조직의 구체적 지시에 따라 활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전남 담양에서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자에게 돈을 받고, 광주 한 은행으로 이동해 돈을 입금했다.
경찰관들은 곧바로 은행 측과 피해금 관련 조치를 취했으나 이미 입금된 피해금 절반 가량은 조직에 넘어간 상태였다.
문병조 광주 남부경찰서장은 "적극적인 112신고로 전화금융사기를 예방한 시민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의심스러운 경우 112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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