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택시 기본요금 3300원→4300원 인상

김창효 기자 2023. 6. 3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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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 지역의 한 택시가 승객을 기다리고 있다. 김창효 선임기자

전북지역 택시 기본요금이 4300원으로 1000원 오른다.

전북도는 30일 소비자정책위원회 열고 택시 기본요금을 현행 3300원에서 4300원으로 30.3% 인상안을 심의·확정했다.

기본거리는 2㎞로 같다. 거리 요금은 137m당 100원에서 134m당 100원으로, 시간 요금은 33초당 100원에서 32초당 1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거리가 너무 멀거나 오지로 향할 때 붙는 ‘복합 할증’은 전주시를 제외한 13개 시·군이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다.

전북도는 다음 달 중으로 택시운임 조정 결과를 각 시·군에 전달할 예정이다. 시·군은 이를 토대로 여건에 맞게 요금을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공공요금 인상과 고물가에 따른 서민 부담을 고려했지만, 업계 상황에 비춰 인상을 미룰 수 없었다”고 말했다.

김창효 선임기자 c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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