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최고의 제전, 136번째 윔블던 개막

윔블던은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테니스 대회로, 올해 136번째 대회이다. 대회 개막을 앞두고 흥미로운 사실 몇 가지를 정리해 보았다. 

1. 최장 경기 시간은 11시간을 넘겼다
역대 가장 오랜동안 플레이를 한 경기는 2010년의 존 이스너(미국)와 니콜라스 마위(프랑스)가 3일 동안 펼친 11시간 5분. 경기는 일몰로 여러 차례 중단된 끝에 결국 존 이스너가 6-4 3-6 6-7 7-6 70-68로 승리했다.

2. 가장 많은 타이틀을 가진 선수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역대 남자단식에서 8번이나 트로피를 들어올려 이 부문 최다 기록을 갖고 있다. 그의 첫 우승은 2003년이었으며, 마지막 우승은 2017년에 있었다.
여자단식에서는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미국)가 무려 9번이나 트로피를 거머쥐며 최다 우승을 차지했다. 그녀의 첫 우승은 1978년이며, 마지막 단식 타이틀은 12년 후인 1990년이다. 

3. 대회 기간 동안 몇 개의 공을 사용할까? 
2주 동안 윔블던에서는 약 5만5천개의 공을 사용한다. 매 7~9경기마다 새 공으로 교체하면서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도록 돕는다. 공은 정확하게 섭씨 20도의 코트사이드 냉장고에 보관된다. 온도가 공의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원래 상태를 유지하는 데 신경을 쓴다. 

4. 2022 윔블던 스트리밍 시청 기록 경신
티켓을 구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친 팬들은 자신의 집이나 또는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큰 화면으로 윔블던을 시청한다. 윔블던을 중계하는 BBC의 iPlayer와 BBC Sport 온라인에서 5천380만명의 시청하여 역대 가장 많이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했다. 

5. 20만명 분의 딸기와 크림 
딸기와 크림은 1877년 첫 번째 대회 이후로 윔블던에서 제공되었고 가장 상징적인 간식거리다. 대회 기간 동안 평균 약 20인분이 제공되는데 약 1만리터의 크림과 2만8천킬로그램의 딸기가 사용된다. 

6. 가장 빠른 서브 기록은?
테일러 덴트(미국)가 2010년에 시속 148마일(약 238km)의 서브를 터뜨려 역대 가장 빠른 서브로 남아있다. 여자 선수 중에는 2008년 비너스 윌리엄스(미국)가 시속 129마일(약 207km)이 최고 속도로 기록되었다.   

7. 윔블던 x 슬래진저 
역사상 가장 오래 지속된 스포츠 후원은 윔블던 테니스 대회와 1902년부터 이 대회의 공식 공 공급자인 슬래진저의 관계다. 슬래진저 테니스 공은 처음에 선수들에 의해 윔블던에서 사용하도록 요청되었고 전통적인 흰색 공으로 시작했다. 노란색 공은 1986년에 TV 시청자들의 시야 확보를 위해 도입되었다.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테니스코리아 구독하면 바볼랏 테니스화 증정

▶테니스 기술 단행본 3권 세트 특가 구매

#종합기술 단행본 <테니스 체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