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톡톡튀는 청년공무원 아이디어 경연장 마련

류상현 기자 2023. 6. 3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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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청년공무원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도정에 반영하고자 '지방시대 청년공무원 아이디어 벤처'를 만들고 지난 29일 최종 발표대회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지방시대 청년공무원 아이디어벤처'는 경북도청 7급 이하 3~4명의 청년공무원들로만 구성된 임시조직이다.

도가 지난 2월부터 청년공무원 아이디어 벤처를 모집하자 21개 팀 76명의 공무원들이 신청서를 제출해 현재 21팀에 76명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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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지난 29일 도청 4층 대회의실(화백당)에서 열린 '청년공무원 아이디어벤처 최종 발표대회' 시상식. (사진=경북도 제공) 2023.06.30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청년공무원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도정에 반영하고자 '지방시대 청년공무원 아이디어 벤처'를 만들고 지난 29일 최종 발표대회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지방시대 청년공무원 아이디어벤처'는 경북도청 7급 이하 3~4명의 청년공무원들로만 구성된 임시조직이다.

도가 지난 2월부터 청년공무원 아이디어 벤처를 모집하자 21개 팀 76명의 공무원들이 신청서를 제출해 현재 21팀에 76명이 활동하고 있다.

분야별로 문화관광 6팀, 과학기술 4팀, 경제 2팀, 농업 2팀, 식품 2팀, 복지 2팀이며 이들의 평균나이는 33.3세다.

지난 3월 발대식에 이어 4월 26일 '아이디어벤처 1차 발표대회(예선전)'를 열고 7팀을 선정했다.

최종 발표회는 지난 29일 도청 4층 대회의실(화백당)에서 열렸다.

최종발표 7팀 가운데 '문희경서팀'은 메타버스로 경북을 살만한 곳으로 만들고자 의료분야에서는 메타버스 원격진료로 경증질환 진료, 교육분야에서는 메타버스 체험활동으로 우리아이 적성 찾기 등을 제안했다.

'호호메이커즈팀'은 농촌에 늘어나는 폐교를 외국인 근로자 숙박시설로 만들어 이들의 주거부담을 낮추고 이곳에서 지역사회 융화사업을 펼쳐 이들의 지역 정착을 높이자는 제안을 했다.

'지방흡입팀'은 경북 방문자를 위한 맞춤형 편의서비스 플랫폼인 'AI 경애'를 개발하고 경북 농특산물 쇼핑몰인 '사이소'와 연계한 페이백 서비스, 워케이션 거점지역 장비 렌탈서비스 등을 제안했다.

'경북도린이팀'은 경북도청 신도시 활성화 정책으로 '엄마까투리' 테마로 한 호민지 수변생태공원 조성, 계절별 축제 개최, 천년숲 요가 및 체조교실, 피크닉용품 대여 등을 제안했다.

'팔공구공탄팀'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출에 따라 최초 유통지점 방사능 고속 검사기를 도입하고, 유통·판매과정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시킨 '수산물 신뢰 유통 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에그머니팀'은 경북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신공항 주변 지역에 수익형 스마트 식물공장 단지 조성과 함께 임대사업을 추진하는 제안을 했다.

'에버리데이 페스티벌팀'은 기업 파트너십 체결과 경북 마을 콘테스트 등의 워케이션 마을 조성을 제안했다.

심사위원 평가(70%)와 직원투표(30%)를 거쳐 호호메이커즈팀이 1등, 팔공구공탄팀이 2등으로 선정됐다.

선발된 팀은 인센티브로 해외연수 기회가 제공되며, 수평형 조직으로 구성돼 ‘우리도 할 수 있다’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6개월간 아이디어를 직접 실행하게 된다.

이철우 도지사는 "4차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하는 가장 확실한 길은 우리가 가진 ‘인재’들이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인재경영’을 펼치는 방법밖에 없다"면서 "청년공무원들이 초기부터 더 많이 읽고 듣고 생각하는 습관을 가지고 나아가 자기가 가진 아이디어를 현실화시키는 경험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제값 받고 제대로 대우받는 공무원으로 커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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