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항공모함도 아니고…” 삼성전자, 6월 한달간 800원 움직였다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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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가 30일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장대비 200원 떨어진 7만2200원으로 종료됐다.
5월말 1년여만에 7만원선을 돌파한 삼성전자 주가는 6월 내내 적은 변동폭을 나타내며 7만원대 초반에서 움직임을 나타냈다.
5월말 삼성전자 주가는 7만1400원이었는데 이달 30일 주가는 7만2200원으로 한달새 800원 오르는데 그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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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30일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장대비 200원 떨어진 7만2200원으로 종료됐다.
5월말 1년여만에 7만원선을 돌파한 삼성전자 주가는 6월 내내 적은 변동폭을 나타내며 7만원대 초반에서 움직임을 나타냈다. 5월말 삼성전자 주가는 7만1400원이었는데 이달 30일 주가는 7만2200원으로 한달새 800원 오르는데 그친 것이다.
5월 7만원선을 넘어설 때만 해도 ‘8만전자’, ‘9만전자’에 대한 기대에 부풀었던 개인 투자자들은 이에 대한 실망감으로 6월 중 삼성전자 주식을 대량 매도했다. 1일부터 30일까지 개인들은 총 1조5550억원 가량 순매도했다. 반대로 이 기간 동안 외국인은 1조6730억원 순매수했다.
한편, 코스피는 30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상승 전환하며 2560대에서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14.26포인트(0.56%) 오른 2564.28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8.41포인트(0.33%) 오른 2558.43으로 출발해 보합권 내 등락하다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03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78억원, 162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전날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한 것이 추가 긴축을 정당화할 수 있다는 우려로 작용해 장 초반 잠시 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경기가 호조를 보였다는 안도감으로 작용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인 1.4%를 웃돌았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 나타난 경제 지표들이 생각보다 양호하게 나오다 보니 자동차 같은 경기 민감 업종 중심으로 수급이 몰리며 상승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국내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상승 동력을 제한했다.
코스닥지수 종가는 전장보다 6.45포인트(0.75%) 오른 868.24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91포인트(0.11%) 오른 862.70으로 출발한 뒤 보합권 내에서 등락하다 상승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37억원, 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4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500억원, 9조680억원으로 집계됐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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