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가 나타났다!’ 류진, 중년 로맨스도 핑크빛
‘진짜가 나타났다!’ 류진이 로맨티스트 면모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25일 방송된 KBS2 토·일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28회에서는 강대상(류진 분)이 고대하던 첫사랑 희(정소영 분)와의 연애에 성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연락 끊긴 희의 연락을 애타게 기다리던 대상은 갑자기 걸려온 희의 전화에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진료가 끝났다는 뜬금없는 말과 함께 만났던 공원에서 만나자는 희의 제안에 대상은 당황스러웠지만 일을 내팽개치고 바로 달려갔다.
왜 이렇게 사람을 걱정시키냐며 잘못된 줄 알고 걱정했다는 대상의 말에 희는 괜찮다며 걱정 시켜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상은 괜히 부담스럽게 고백해서 미안하다며 다시는 안 좋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희는 자신도 오빠가 좋다며 사귀자고 답해 대상을 감동을 줬다.
봉님(김혜옥 분) 앞에 희를 데리고 나타난 대상은 희가 집안에 일이 있었다며 사과하고 싶다고 희 대신 이야기해주었다. 됐다며 화를 내는 봉님에게 대상은 희 편을 들었고, 계속된 싸늘한 분위기에 식당이 실질적으로 돌아가는 건 주방장인 자신 덕분이라며 계속해서 졸랐다. 결국 봉님이 희를 다시 받아주자 대상은 기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입이 귀에 걸린 대상은 희의 일까지 본인이 다 맡으려 하는 등 사랑꾼 면모를 드러내 웃음을 주었다.
류진은 첫사랑을 만난 설렘부터 연애 초기 핑크빛 무드까지 로맨스 장인다운 심쿵 모먼트로 시청자에게도 설렘과 기분 좋은 웃음을 함께 안겼다. 특히 오랜만에 찾아온 첫사랑에 다시 한번 가슴 뛰는 중년의 로맨스를 류진이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생생하게 그려내면서 시청자의 공감을 끌어내는데 성공하고 있다.
한편, 해맑은 대상과 꿍꿍이를 가진 희와의 로맨스 끝이 어떻게 될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진짜가 나타났다!’는 매주 토, 일 오후 8시 5분 방송된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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