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을 기다렸다'...텐 하흐가 그토록 마운트 원했던 이유..."어떻게든 데려오려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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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은 오래 전부터 메이슨 마운트에게 매료됐다.
'텔레그래프'는 "텐 하흐 감독은 마운트를 이번 여름 이적시장의 두 가지 주요 영입 중 하나로 보고 있으며, 마운트를 8번 자리에 배치할 것이다"라며 구체적인 활용 계획도 전해졌다.
이제 맨유 합류가 임박한 마운트는 텐 하흐 감독이 원했던 것으로 알려지며 다음 시즌 맨유에서 핵심 역할을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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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오래 전부터 메이슨 마운트에게 매료됐다.
마운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맨유와 첼시는 6,000만 파운드(약 997억 원) 규모의 이적료로 합의했다. 개인 조건 합의는 이미 몇 주 전 마쳤고, 이제 마운트는 맨유 선수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마운트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첼시를 떠날 것을 마음 먹었다. 마운트는 2024년까지 첼시와 계약돼 있었지만,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첼시는 지난 여름부터 마운트의 재계약을 진행했다. 하지만 마운트는 현재 첼시에서의 활약상이 저조한 것과 함께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있고,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마음이 떠난 마운트에게 맨유가 접근했다. ‘텔레그래프’는 “텐 하흐 감독은 마운트를 이번 여름 이적시장의 두 가지 주요 영입 중 하나로 보고 있으며, 마운트를 8번 자리에 배치할 것이다”라며 구체적인 활용 계획도 전해졌다.
하지만 맨유의 마운트 영입전은 쉽지 않았다. '텔레그래프'의 맷 로에 따르면, 맨유의 초기 제안은 4,000만 파운드(약 665억 원)였지만, 첼시는 이를 거절했다. 이어 맨유는 두 번째 제안으로 5,000만 파운드(약 831억 원)를 제안했지만 이 또한 거절당했다. 첼시는 마운트에게 7,000만 파운드(약 1,164억 원)의 이적료를 매긴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맨유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첼시와 협상했다. 로마노는 23일 "맨유는 마운트 영입을 위해 세 번째 제안으로 5,500만 파운드(약 914억 원) 입찰을 제시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것이 맨유의 마지막 제안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맨유는 빠른 결정을 원한다. 현재 개인 합의는 완료된 상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마저도 첼시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삼고초려한 맨유는 최후의 제안을 건넸다. 맨유는 6,000만 파운드(약 997억 원)를 제안했고, 결국 이 지점에서 합의에 도달했다. 이제 맨유 합류가 임박한 마운트는 텐 하흐 감독이 원했던 것으로 알려지며 다음 시즌 맨유에서 핵심 역할을 할 전망이다.
한편 마운트의 맨유행을 가장 강력히 원한 인물은 텐 하흐 감독이었다. 물론 맨유 보드진도 그를 원했지만, 텐 하흐 감독의 입김이 가장 많이 영향을 끼쳤다고 전해진다. 그렇다면 텐 하흐 감독은 왜 그토록 마운트를 원했을까. 바로 5년 전 상대했던 기억 때문이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텐 하흐 감독은 그가 아약스를 이끌 당시 2018년 3월, 비테세를 상대했고 당시 임대 생활 중이던 마운트의 프리킥골로 2-3으로 패했다"고 밝혔다.
매체는 이어 "그 당시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 감독으로 고작 8경기째였다. 그리고 그 다음 시즌 첼시로 임대 복귀한 마운트를 임대로 데려오기 위해 수차례 시도했다. 그리고 해당 시즌 마운트는 첼시에서 14골 10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고 설명했다. 네덜란드 시절부터 텐 하흐 감독은 마운트에 매료됐고, 드디어 맨유 감독이 되어 그를 지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맨유와 텐 하흐 감독이 마운트 영입을 '사고초려' 했던 이유였다.
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SNS, 게티이미지, 스카이 스포츠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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