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테라퓨틱스, 내달 교모세포종 신약 2상 중간결과 발표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2023. 6. 3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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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테라퓨틱스(115450)는 다음달 6일 주주간담회를 열고, 미국 자회사인 오블라토가 개발 중인 교모세포종(GBM) 치료제 'OKN-007' 임상 진행상황과 생존분석 중간 결과를 발표한다고 30일 밝혔다.

오블라토는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OKN-007과 표준치료제인 '테모졸로마이드' 병용요법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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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율 개선 기대"…6개월 생존율 목표인 60% 달성이 관건
ⓒ News1 DB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HLB테라퓨틱스(115450)는 다음달 6일 주주간담회를 열고, 미국 자회사인 오블라토가 개발 중인 교모세포종(GBM) 치료제 'OKN-007' 임상 진행상황과 생존분석 중간 결과를 발표한다고 30일 밝혔다.

오블라토는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OKN-007과 표준치료제인 '테모졸로마이드' 병용요법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 주요 평가변수는 6개월 생존 환자의 생존율로 회사는 6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환자 56명이 등록을 마쳐 주 평가변수를 도출할 수 있게 됐다.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은 5년 내 생존율이 매우 낮은 희귀질환이다. 치료제 개발이 매우 어려워, '테모달'(성분 테모졸로마이드)과 '아바스틴'(성분 베바시주맙)이 처음 허가된 후 14년 가까이 신약이 개발되지 못한 난치성 질환이다.

OKN-007은 합성의약품으로, 암 치료에 큰 걸림돌인 종양미세환경을 개선해 치료효과를 높인다.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낮추는 핵심인자인 TGF-β(전환성장인자-베타)와 HIF-1α(저산소증유발인지-1알파) 등의 발생을 저해하고 종양혈관을 정상화해 암세포의 신생혈관 생성과 성장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뇌혈관장벽(BBB)을 일시적으로 열어 주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확인돼, 추후 다른 항암물질과의 병용 임상도 기대된다.

안기홍 HLB테라퓨틱스 대표는 "최근 10년 간 진행된 여러 GBM 임상시험에 참여한 환자 수백 명의 임상결과를 모은 연구결과를 대조군으로 당사의 임상2상 결과를 비교 분석 중으로, 분석이 진행될수록 OKN-007의 유의미한 중간 결과를 확보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HLB테라퓨틱스 주주 간담회는 다음달 6일, 성남 분당 한국잡월드 1층 한울강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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