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별 육아휴직률 공개 둘째 출산 시 혜택…대학생 인구정책 한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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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출산율 0.78명을 타개하기 위한 대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첫 자녀 출산 후 30개월 이내에 둘째 자녀를 임신한 가구를 지원하는 스웨덴의 스피드 프리미엄을 차용하자부터 온라인 공교육 활성화를 통한 사교육비 부담 완화로 출산율을 제고시켜보자는 제안까지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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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장려책부터 지방소멸 대응책, 사교육 완화책 한자리에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합계출산율 0.78명을 타개하기 위한 대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첫 자녀 출산 후 30개월 이내에 둘째 자녀를 임신한 가구를 지원하는 스웨덴의 스피드 프리미엄을 차용하자부터 온라인 공교육 활성화를 통한 사교육비 부담 완화로 출산율을 제고시켜보자는 제안까지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왔다.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 10회 전국 대학생 인구정책 제안 경진대회에서는 지난 4월 공모된 총 48개팀의 60개 제안 중 1~2차 심사를 거쳐 선정된 10개팀의 10개 제안이 공개됐다.
이민을 키워드로 귀화와 영주권취득을 돕는 비자 제도를 제안한 수미노 하노아씨는 “한국에서 계속 머물고 싶지만, 비자 때문에 고민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많다”며 “취업을 확정할 수 없어 고민이 크다. 비자문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예비 부모에 맞춤형 지원책을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정부 24’사이트를 개편해 임산부 올케어시스템을 도입하자고 제안한 임승준씨는 “임산부 관련 정책을 찾아보니 400페이지가 넘는 책 한권이 나왔다”며 “예비부모들이 서비스를 받으려면 공부부터 해야한다. 앞으로는 자신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편하는 방안을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인구 위기로 인한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산·학·관 연계를 통한 지역 주력 및 성장 산업에 특화한 대학교육 강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필요성을 언급한 부석우씨는 “지방소멸이 아닌 조금 더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이런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근로자 유아휴직율 등과 같은 사내 복지시스템을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공시하는 시스템을 제안한 조석래씨는 “근로자에게는 필요한 기업별 복지 정보를 제공해 취사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기업에는 우수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제안했다”며 “기업과 근로자 간에 원하는 것을 알려나가다 보면 서로 원하는 방향으로 수정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날 대상인 보건복지부장관상은 육아휴직 데이터베이스 플랫폼 ‘OLEAVE’를 제안한 팝콘이, 최우수상인 인구보건복지협회장상은 K-스피드 프리미엄인 ‘배리어프리多’를 제안한 ‘과속스캔들’이 받았다. 우수상은 임산부 올케어시스템 제안한 와이브라더스가, 장려상은 농어촌 지역거점 경로당을 제안한 롤링스톤즈가 수상했다.
이지현 (ljh4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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