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불법 후원금 혐의’…김재연 전 진보당 대표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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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민주노총 건설노조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김재연 전 진보당 상임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김 전 대표를 지난 21일 소환조사했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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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민주노총 건설노조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김재연 전 진보당 상임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김 전 대표를 지난 21일 소환조사했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김 전 대표가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2019년 12월 진보당의 전신인 민중당 소속으로 경기 의정부을에 출마하면서 건설노조 측으로부터 1천여만 원을 수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건설노조가 조합원들을 강요해 불법 정치 후원금 약 8천만 원을 걷어 민중당에 전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던 가운데 불법 후원금 일부가 김 전 대표에게도 전달됐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16일 김 전 대표를 피의자로 입건했습니다.
김 전 대표는 조사에 앞서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불법적인 정치자금을 받은 사실이 없다. 적법한 절차로 모인 후원금과 당원들의 당비로 선거를 치렀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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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영 기자 (in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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