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죄→5년 금고형” 발롱도르 위너 모드리치 법정에 선다, 위증죄 기소

이현민 2023. 6. 30. 16: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18년 발롱도르를 품었던 레알 마드리드와 크로아티아의 전설 루카 모드리치(37)가 법정에 선다.

풋볼에스파냐를 포함한 다수 언론은 30일 "레알 미드필더 모드리치와 데얀 로브렌(33, 올림피크 리옹)이 크로아티아에서 위증죄로 다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크로아티아 법원은 모드리치와 로브렌의 위증죄에 관해 증거불충분 판결을 내렸다.

크로아티아 검찰 당국은 6월 30일 '모드리치와 로브렌이 첫 재판에서 허위 증언을 했다는 증거가 있다'고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2018년 발롱도르를 품었던 레알 마드리드와 크로아티아의 전설 루카 모드리치(37)가 법정에 선다.

풋볼에스파냐를 포함한 다수 언론은 30일 “레알 미드필더 모드리치와 데얀 로브렌(33, 올림피크 리옹)이 크로아티아에서 위증죄로 다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모드리치와 로브렌이 수백만 달러 규모의 횡령, 탈세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즈드라브코 마미치 디나모 자그레브 전 감독과 금전 거래에 관해 허위 증언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마미치는 2008년 모드리치를 토트넘 홋스퍼, 2010년 로브렌을 리옹으로 이직시키면서 불법적인 이득을 취했다. 이 외에 선수들을 이적시키고 일부 금액을 편취했다.

모드리치의 경우 토트넘으로 이적했을 때 1,650만 파운드(약 275억 원)의 이적료가 발생했고 마미치가 상당 금액을 착복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모드리치는 마미치와 이적료를 50대50으로 나누기로 한 계약 조항이 발견되면서 문제가 됐다. 크로아티아 검찰은 둘 사이에 합의한 시점을 두고 말이 바뀐 모드리치에게 거짓 증언 혐의를 뒀다.

모드리치는 2015년 마미치의 재판에서 토트넘 이적이 결정된 뒤 이적료 조항에 합의했다고 밝혔으나 이후 2004년 7월 자그레브와 계약을 갱신할 때 이미 계약한 사항이라고 상반된 진술을 했다.

2017년 마마치는 징역 6년 반을 선고받았는데, 판결이 나오기 전에 보스니아로 도주했다. 당시 모드리치와 로브렌은 위증죄와 해외 팀으로 이적 시 세금 신고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크로아티아 법원은 크로아티아가 결승에 진출해 프랑스에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던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두 사람에 대한 고발을 철회했다. 모드리치는 이 대회에서 골든볼을 수상했다.


당시 크로아티아 법원은 모드리치와 로브렌의 위증죄에 관해 증거불충분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반전이 일어났다.

크로아티아 검찰 당국은 6월 30일 ‘모드리치와 로브렌이 첫 재판에서 허위 증언을 했다는 증거가 있다’고 발표했다.

마미치는 과거 모드리치와 로브렌을 포함한 자그레브 유스 선수들과 개인적인 계약을 맺었다. 그들이 톱 팀과 계약을 체결할 경우 계약금이나 연봉 일부를 받았다. 그의 주장은 모드리치와 로브렌으로부터 돈의 일부를 받지 못했다. 공범이라고 폭로했다.

“우리는 돈을 나누기로 약속했다. 모드리치가 은행에서 인출한 돈의 일부를 나에게 건네줬다. 1페니나 세금을 낸 선수는 없다.”

만약, 허위 증언으로 밝혀져 유죄가 인정되면 모드리치와 로브렌은 6개월에서 최대 5년 금고형이 처할 수 있다. 향후 재판 일은 미정이다.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