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시장 개설 21년 만에 순자산총액 100조 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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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를 주식처럼 쉽게 거래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우며 등장한 상장지수펀드(ETF)가 시장 개설 21년 만에 순자산총액 100조 원을 달성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어제(29일) 기준 거래소에 상장된 총 733종목 ETF의 순자산총액이 100조 31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ETF 순자산총액이 100조 원을 넘긴 건 2002년 10월 14일 코스피200지수 기반 4종목(순자산총액 3,552억 원)으로 첫발을 뗀 지 21년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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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를 주식처럼 쉽게 거래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우며 등장한 상장지수펀드(ETF)가 시장 개설 21년 만에 순자산총액 100조 원을 달성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어제(29일) 기준 거래소에 상장된 총 733종목 ETF의 순자산총액이 100조 31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ETF 순자산총액이 100조 원을 넘긴 건 2002년 10월 14일 코스피200지수 기반 4종목(순자산총액 3,552억 원)으로 첫발을 뗀 지 21년 만입니다.
시장 개설 당시 ETF를 출시한 자산운용사는 4곳에 그쳤지만, 현재 23개사로 늘어났으며 지수산출기관도 1곳에서 34개사로 증가했습니다.
거래소가 집계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민 17명 중 1명이 ETF 투자자이며, 한국의 ETF 일 평균 거래대금은 미국, 중국에 이어 전 세계 3위를 차지합니다.
특히 최근 코로나 19 유행 이후로는 직접투자와 해외투자·안정수익을 추구하고 퇴직연금 ETF 수요가 증가하는 등 투자환경이 변화했고, 자산운용사들이 그에 맞는 신상품들을 선보이면서 시장 전체 규모도 커졌습니다.
오늘(30일) 거래소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손병두 이사장은 "ETF 시장의 발전을 위해 고생하신 업계 및 금융당국 등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한국거래소도 다양한 신상품 공급과 투자기반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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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진 기자 (analog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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