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톤 지게차에 깔려 다리 절단한 70대 가장...“차라리 죽고 싶다” 고통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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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의 작업 강행으로 지게차에 깔려 다리를 잃은 70대 가장의 사연이 알려졌다.
29일 방송한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서는 한 70대 가장이 겪은 황망한 사고 현장이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1톤이 넘는 지게차에 깔려 다리 한 쪽을 잃고, 남은 다리 한쪽마저 잃을 위기에 처한 70대 가장 A씨의 사고 현장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A씨는 사고 이후 골수염으로 인한 고통을 반년가량 견디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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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의 작업 강행으로 지게차에 깔려 다리를 잃은 70대 가장의 사연이 알려졌다.
29일 방송한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서는 한 70대 가장이 겪은 황망한 사고 현장이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1톤이 넘는 지게차에 깔려 다리 한 쪽을 잃고, 남은 다리 한쪽마저 잃을 위기에 처한 70대 가장 A씨의 사고 현장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A씨는 비료를 옮기던 지게차에 속수무책으로 깔려 사고를 당하게 됐다. 사고의 원인은 바로 브레이크 고장. 피해자는 운행을 말렸으나 운전자가 작업을 강행해 사고로 이어졌다.
A씨는 사고 이후 골수염으로 인한 고통을 반년가량 견디고 있었다. 수 차례 수술을 진행했으나 끝내 다리를 절단하게 됐다. 설상가상 남은 다리 한쪽마저 골수염으로 인해 절단할 위기에 처한 상황.
피해자는 사고 직후 섬망 증상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는 “잘린 다리에서 벌레가 기어 나오는 것 같다”, “차라리 죽고 싶다”며 고통을 호소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브레이크 고장임을 알면서도 경사로에서 지게차를 운전했던 가해자는 고작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그 원인은 피해자를 다른 사람으로 착각한 검사에게 있었다.
피해자 측이 판결에 대해 항의했으나 검찰에서는 이미 발부된 약식 명령을 번복할 수 없다는 주장만 반복했다고 전해져 모두의 분노를 샀다.
다행히 상황 심각성을 인지한 검찰이 약식 명령을 취하하고 뒤늦게 정식 재판을 요청했으나, 오히려 가해자는 통상환증서를 통해 일방적으로 돈을 보내며 합의금을 줄이려고 시도했다.
한문철은 “적은 금액으로 어물쩍 합의를 시도한 건 합의가 아니다. 상호 간 동의가 있어야 합의”라며 “집행 유예로 끝나선 안 될 사건이다. 지금이라도 진정성 있는 사과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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