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셈버' 출신 윤혁, 억대 사기혐의로 재판 넘겨졌다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남성 2인조 그룹 '디셈버'에서 솔로 가수로 전향한 윤혁(본명 이윤혁)씨가 억대 사기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그룹 디셈버 출신 가수 윤혁이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사진=CS해피엔터테인먼트 제공]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지난 7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이씨를 구속 기소했다.

이씨는 지인들로부터 돈을 빌리거나 투자를 유도한 뒤 수억원 상당을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남성 2인조 그룹 '디셈버'에서 솔로 가수로 전향한 윤혁(38)씨가 억대 사기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진=KBS2 뮤직뱅크 캡쳐]

법원은 지난달 18일 이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있다"라며 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정소희 기자]

그는 구속된 이후 "국민참여재판은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법원에 밝혔으며, 첫 재판은 내달 7일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앞서 이씨는 지난 2017년에는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과거에 저지른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차량을 몰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한편 디셈버는 지난 2009년 데뷔한 남성 2인조 그룹으로 2010년 KBS 가요대축제 올해의 가수상 등을 수상했다. 이씨는 2019년부터 한동안 솔로 가수로 활동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