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투자진흥지구 지정 선포… 기업 투자행렬 기폭제 기대

유승훈 기자 2023. 6. 3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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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투자진흥지구 지정이 공식 선포됐다.

30일 전북도에 따르면 군산 지스코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관영 지사를 비롯해 박영기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장,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 강임준 군산시장, 정성주 김제시장, 권익현 부안군수, 이병호 한국농어촌 공사 사장, 강병재 새만금개발공사 사장,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투자진흥지구 지정 선포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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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지정 통한 새만금 개발 가속화 기대
김관영 전북지사 “동북아시아 경제허브로 자리매김할 것”
30일 전북 군산 GSCO 컨벤션홀에서 열린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지정 선포식' 모습.2023.6.30.(전북도 제공)/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새만금투자진흥지구 지정이 공식 선포됐다. 새만금 내부개발은 물론 기업들의 투자 행렬이 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전북도에 따르면 군산 지스코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관영 지사를 비롯해 박영기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장,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 강임준 군산시장, 정성주 김제시장, 권익현 부안군수, 이병호 한국농어촌 공사 사장, 강병재 새만금개발공사 사장,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투자진흥지구 지정 선포식’이 열렸다.

새만금 투자진흥지구는 지난 4월4일 종료된 군산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에 따른 법인세 감면 혜택을 이어갈 수 있는 제도다. 새만금 일원 기업유치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진흥지구에 창업 또는 사업장 신설 기업의 경우 법인세·소득세를 처음 3년간 100%, 나머지 2년간 50% 감면이 가능하다. 새만금 사업 시행자의 경우 10년간 공유수면 점용·사용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투자진흥지구는 매립이 완료된 새만금산단 1·2·5·6 공구를 대상으로 지정됐다. 8.1㎢ 규모로 여의도 면적의 2.8배에 달한다. 향후 새만금 전지역(군산, 김제, 부안)을 대상으로 지정이 가능해 새만금산단 외의 지역에도 추가 지정이 가능한 상황이다.

30일 전북 군산 GSCO에서 새만금투자진흥지구 선포식이 열린 가운데 김관영 전북지사와 한덕수 국무총리(앞줄 왼쪽 1,2번째)가 행사장에 함께 들어서고 있다.2023.6.30.(전북도 제공)/뉴스1

투자진흥지구 지정 절차는 이번처럼 새만금개발청에서 직권으로 지정하거나 투자자가 요청해 지정하는 방식이다.

적용 기준의 경우 기존 제주, 광주(관광‧문화중심)투자진흥지구 대비 대상 업종수를 늘리고 투자 요건에 ‘상시근로자수’도 포함으로써 기업 유치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했다.

새만금은 현재 이차전지 기업들을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남북도로, 새만금~전주고속도로, 신항만, 국제공항 등 기반시설 구축,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매립 준공 등 새만금 사업도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투자진흥지구 지정은 이 같은 새만금의 개발 속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이번 새만금투자진흥지구 지정은 이차전지 기업 등의 투자러시를 가속화하고 더욱 다양한 기업들이 새만금에 터를 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전북 새만금이 명실상부한 동북아시아 경제허브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전북도민의 희망이자 대한민국의 꿈인 새만금이 결실을 맺기 위해 이번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지정 선포식을 계기로 유관기관 모두가 더욱 힘을 모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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