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제일중3 이효송, 강민구배 여자아마선수권 2연패

김도헌 기자 2023. 6. 3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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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생 이효송(마산제일여중 3)이 대한골프협회(회장 강형모)와 ㈜유성관광(대표 강은모)이 공동 주최하고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한 '강민구배 제47회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20년 마스터전기차배 제8회 MBN 꿈나무골프대회 3년 연속 우승, 블루원배 제38회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여초부, 서라벌배 전국초등학교골프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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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A 강형모 회장(왼쪽)과 강민구배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2년 연속 우승자 이효송. 사진제공 | KGA
2008년생 이효송(마산제일여중 3)이 대한골프협회(회장 강형모)와 ㈜유성관광(대표 강은모)이 공동 주최하고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한 ‘강민구배 제47회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효송은 30일 대전 유성컨트리클럽(파72·6천40m)에서 열린 제47회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쓸어 담아 10언더파 62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해 2위 이유정(대전여방통고·11언더파)을 8타 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효송은 1989년과 1993년 우승자 정일미에 이어 30년 만에 다승자(2승)에도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대회 18홀(10언더파)과 72홀(19언더파) 최저타 기록도 모두 갈아치웠다. 종전 18홀 최저타 기록은 2017년 권서연의 9언더파 63타, 72홀 기록은 2018년 유해란의 16언더파 272타였다.

1976년 창설된 강민구배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는 한국 여자 아마추어 골프대회 최고 권위를 자랑하며 스타 등용문 역할을 해 왔다. 한희원, 장정, 지은희, 신지애, 김세영, 김효주, 고진영, 최혜진, 유해란, 황유민 등 한국 여자 골프를 대표하는 선수들을 배출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각종 전국대회를 휩쓸며 일찌감치 골프신동, ‘제2의 박인비’라 불린 이효송은 1년 동안 13개 대회 우승을 휩쓸기도 했다. 2020년 마스터전기차배 제8회 MBN 꿈나무골프대회 3년 연속 우승, 블루원배 제38회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여초부, 서라벌배 전국초등학교골프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이효송은 “작년부터 연습 때와는 다르게 퍼터랑 샷이랑 원하는 대로 나오지 않아 더 열심히 연습을 했는데 이번 대회 우승으로 열심히 노력한 결과가 나온 것 같아 기쁘다. 앞으로도 거만하지 않고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2012년 이 대회 우승자이자 현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효주는 “한국골프의 미래를 책임질 아마추어 선수들을 위해 장학금을 출연한다”며 2014년 이후 매년 이 대회에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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