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빚갚느라 애썼어요”…신용점수 올린 청년들 50만원 격려금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3. 6. 3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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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박람회장을 찾은 청년들의 모습. [사진출처 = 연합뉴스]
현재 채무조정을 위해 노력한 청년들이 신용점수가 상승하면서 격려금을 받았다.

30일 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와 금융산업공익재단에 따르면 2022년도 채무조정 미취업청년 취업촉진·신용상승 지원사업 참여자 중 신용점수가 상승한 청년 2396명에게 1인당 50만원의 신용개선격려금을 지급했다. 총 11억9800만원 규모다.

신용개선격려금은 재단의 기부금을 재원으로 한다. 2021년부터 총 5년간 연 단위로 매년 7월 모집해 사업 참여자가 신복위에서 제공하는 신용복지컨설팅(신용도우미, 신용컨설팅)을 이용하고 신용점수가 상승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 사업에 참여한 채무조정 중인 청년은 총 6500명이며, 약 62%에 해당하는 4030명에게 재단은 신용개선격려금을 지급했다.

2022년도 사업에 참여한 청년은 4000명으로 이 중 3084명(77.1%)의 신용점수가 상승했고, 평균 상승점수는 59점, 최대 592점(250점→842점)까지 상승한 참여자도 있었다.

또한, 신용복지컨설팅 미이용자에 비해 이용자의 신용점수가 평균 30점 더 높게 상승해 신용복지컨설팅 이용자의 신용점수 개선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신용개선격려금 대상자로 선정된 박모(33) 씨는 “신용컨설팅으로 알게 된 신복위의 소액신용카드를 꾸준히 사용해서 신용점수가 많이 오른 것 같다”며 “앞으로도 신용에 계속 관심을 가지고 관리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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