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레터 8월 상장 첫발…최대 122억원 공모

이정현 기자 2023. 6. 30. 16: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이버 보안 전문 기업 시큐레터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일정에 돌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시큐레터는 지난해 기술평가에서 A·A 등급을 획득하며 기술특례상장 요건을 충족했다.

이어 "시큐레터는 리버스 엔지니어링 기술 기반의 정보보안 솔루션으로 기술적인 경쟁우위를 획득했다"며 "상장 이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글로벌 정보보안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이버 보안 전문 기업 시큐레터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일정에 돌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시큐레터는 지난해 기술평가에서 A·A 등급을 획득하며 기술특례상장 요건을 충족했다. 29일 예비심사를 통과했고 총 공모주식수는 115만9900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9200~1만600원이다.

시큐레터는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122억원(공모가 상단 기준)을 조달한다. 7월24~2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7월 28일과 31일 일반 청약을 받은 뒤 8월 중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시큐레터는 2015년 설립된 악성코드 탐지 및 차단 전문 사이버 보안 기업이다. 보안 위협 진단 SW(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클라우드 이메일 보안 서비스 등의 사업을 한다. 회사의 핵심 기술인 리버스 엔지니어링 기술은 시스템을 역으로 분석해 파일을 입력·처리·출력하는 과정을 파악하고 이 가운데 보안 취약점의 위협을 탐지 및 차단하는 방식이다.

시큐레터는 이를 자동화해 실시간에 가까운 속도로 악성코드를 정확하게 제거한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확인·검증시험에서 평균 진단속도 12초, 한국인터넷진흥원 성능평가에서 업계 최고 수준 악성파일 탐지율을 기록했다.

아울러 파일 내부에 악성 행위 위험성이 높은 요소를 제거한 뒤 원본과 동일한 형태로 재구성하는 CDR(콘텐츠 무해화 기술)로 '제로 트러스트 보안'을 구현했다.

시큐레터는 이러한 기술을 접목한 MARS 플랫폼으로 이메일, 파일, CDR에 적용되는 구축형 보안 제품과 구독형 보안 서비스를 40여개 국가의 주요 공공기관, 100여곳의 금융기관·기업 등에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상장 이후 총 200조원 규모로 평가받는 글로벌 정보 보안 시장으로 매출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임차성 시큐레터 대표는 "사이버 정보 위협은 갈수록 고도화·지능화되고 있다"며 "문서, 이미지 등 비실행 파일을 통한 알려지지 않은 보안 위협은 기존 보안 솔루션으로 대처가 어려워 이에 대한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큐레터는 리버스 엔지니어링 기술 기반의 정보보안 솔루션으로 기술적인 경쟁우위를 획득했다"며 "상장 이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글로벌 정보보안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