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정몽헌 20주기' 맞춰 금강산 방문 추진한다

김동현 2023. 6. 30. 16: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오는 8월 4일인 고(故) 정몽헌 회장 20주기에 맞춰 방북을 추진한다.

30일 통일부에 따르면 현 회장 측은 지난 27일 정몽헌 회장 20주기를 계기로 추모행사를 위한 금강산 지역 방북을 타진하기 위해 북한주민 접촉신고를 했다.

 현 회장은 정몽헌 회장 15주기였던 2018년에도 이 같은 절차를 밟아 금강산을 방문, 추모행사를 가진 바 있다.

현 회장의 금강산 방문이 성사된다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남측 인사가 방북하는 첫 사례가 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정은 현대그룹회장. 사진=연합뉴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오는 8월 4일인 고(故) 정몽헌 회장 20주기에 맞춰 방북을 추진한다. 

30일 통일부에 따르면 현 회장 측은 지난 27일 정몽헌 회장 20주기를 계기로 추모행사를 위한 금강산 지역 방북을 타진하기 위해 북한주민 접촉신고를 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절차에 따라 (허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북접촉신고는 우리 국민이 북측을 만나기 전 정부에 그 계획을 신고하는 절차다.

현 회장 측은 해당 신고가 승인되는 대로 북한의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초청장 발급 등의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북한이 현 회장측에 초청장을 발급하면 이를 바탕으로 통일부에 다시 방북 승인을 신청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현 회장은 정몽헌 회장 15주기였던 2018년에도 이 같은 절차를 밟아 금강산을 방문, 추모행사를 가진 바 있다.

현 회장의 금강산 방문이 성사된다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남측 인사가 방북하는 첫 사례가 된다. 하지만 현재 북한이 현 회장에게 방북 초청을 할지는 미지수다. 북한은 남측과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가면서 지난 해 해금강호텔 등 금강산 내 남측 시설을 자의적으로 철거했다. 다만 북한이 남북관계 개선과 교류협력 확대에 족적을 남긴 정몽헌 회장의 노력을 존중해 인도적 차원에서 방북을 허용할 가능성도 있다.

김동현 기자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