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장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복지장관에 제출 의무화

한의약육성법 일부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한의협 "실질적 육성 기대…국민건강증진에 기여"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23일 서울 강서구 대한한의사협회를 방문해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2023.6.2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보건복지부는 30일 '한의약 육성법' 일부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지방자치단체장의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수립 의무에도, 계획이 원활하게 수립되지 않고 있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계획을 복지부 장관에게도 제출하도록 해 수립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공포 후 6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한다.

강민규 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이번 법 개정을 통해 지방자치단체가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복지부 장관이 5년마다 수립)에 따라 지역 실정에 맞게 구체적이고 효과적으로 계획을 수립·시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대한한의사협회는 환영 입장문을 내고 "지자체의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수립 및 복지부 제출을 통해 실질적인 한의약 육성과 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토대로 국민건강증진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