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폴란드 방산 인재 함께 키우자”…3사가 나선 까닭
韓·폴란드 방산 인적 교류 넓히고…산학 협력 추진키로
30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KAIST, 방위사청과 ‘국제 방산협력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강구영 KAI 사장,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방산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폴란드 방산 인적 교류를 확대하고 산학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방산기업들은 폴란드 방산인재 양성 교육프로그램 경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카이스트는 교육·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방위사업청은 폴란드 정부와 협력을 통해 프로그램 운용을 조정·지원한다.
강구영 KAI 사장은 “FA-50 폴란드 수출로 양국 방산과 항공우주산업이 공동 번영할 기회가 마련됐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폴란드 방산과 항공우주 인력 네트워크 확대에 KAI가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은 폴란드 경제사절단 방문을 앞두고 방산 협력을 넓히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현재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다음달 13~15일로 예정된 폴란드 경제사절단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재계에선 방산기업들이 대거 경제사절단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한·폴란드 방산 협력에 속도가 나고 있다. 지난 7일에는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부장관이 ‘한·폴란드 국방·방산협력 공동위원회’ 참석을 위해 방한했다.
공동위원회에 참석한 이종섭 국방부장관은 “후속 계약과 폴란드 현지생산 등 진전된 협력 추진이 논의 중”이라며 “양국의 장기적·호혜적 방산 협력 여건이 마련될 수 있도록 지지해달라”고 말했다. 지난 3월엔 즈비그니에프 라우 폴란드 외교장관이 한국을 찾아 박진 외교부 장관을 만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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