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곽상도 50억 클럽’ 김정태 전 하나금융회장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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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전 의원의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과 관련해, 김정태 전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검찰에 재차 소환됐습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을 상대로 당시 곽 전 의원 등으로부터 관련 요청을 받았는지 등을 확인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곽 전 의원이 김만배 씨 등의 부탁을 받고, 하나은행이 '성남의 뜰'을 이탈하지 않도록 압박한 거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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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전 의원의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과 관련해, 김정태 전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검찰에 재차 소환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 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오늘(30일) 김 전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지난달 18일 검찰 조사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김 전 회장은 하나금융이 산업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하지 않고 ‘성남의 뜰’ 컨소시엄에 잔류했을 당시, 최종 의사결정권자로 지목된 인물입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을 상대로 당시 곽 전 의원 등으로부터 관련 요청을 받았는지 등을 확인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대장동 컨소시엄이 구성되던 2015년, 하나은행은 성남의 뜰 컨소시엄에 참여하기로 했었는데, 당시 산업은행 등은 자신들이 구성하는 컨소시엄에 하나은행을 영입하려 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하나은행은 영입을 거절하고 성남의 뜰에 남았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곽 전 의원이 김만배 씨 등의 부탁을 받고, 하나은행이 ‘성남의 뜰’을 이탈하지 않도록 압박한 거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또 그 대가로 곽 전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성과급 등의 명목으로 25억 원을 받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앞서 1심은 곽 전 의원과 병채 씨가 경제 공동체가 아니라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고, 현재 2심이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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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규 기자 (hel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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