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테라퓨틱스, 내달 악성뇌종양 치료제 임상 중간결과 발표

김태현 기자 2023. 6. 3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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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테라퓨틱스가 내달 6일 주주간담회를 열고 미국 자회사인 오블라토가 개발중인 교모세포종(GBM) 치료제 'OKN-007'의 임상 진행상황과 생존분석 중간 결과를 발표한다고 30일 밝혔다.

오블라토는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OKN-007과 표준치료제인 테모졸로마이드의 병용요법 임상 2상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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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테라퓨틱스가 내달 6일 주주간담회를 열고 미국 자회사인 오블라토가 개발중인 교모세포종(GBM) 치료제 'OKN-007'의 임상 진행상황과 생존분석 중간 결과를 발표한다고 30일 밝혔다.

오블라토는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OKN-007과 표준치료제인 테모졸로마이드의 병용요법 임상 2상을 진행해왔다. 주 평가변수는 6개월 생존 환자의 생존율로 회사는 6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56명의 환자 등록을 마쳐 주 평가변수의 도출이 가능해졌다.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은 5년 내 생존율이 매우 낮은 희귀질환이다. 미국에서만 매년 약 1만2000명 정도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치료제 개발이 어려운 난치성 질환이다. 테모달과 아바스틴이 처음 허가된 후 14년 가까이 신약이 개발되지 않고 있다.

OKN-007은 합성의약품으로 암 치료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는 종양미세환경을 개선해 치료효과를 높인다.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낮추는 핵심인자인 TGF-β와 저산소증 유발인자인 HIF-1α 등의 발생을 저해하는 한편 종양혈관을 정상화해 암세포의 신생혈관 생성과 성장을 억제한다.

안기홍 HLB테라퓨틱스 대표는 "최근 10년 간 진행된 여러 GBM 임상시험에 참여한 수백명의 환자 임상결과를 모은 데이터를 대조군으로 당사의 임상 2상 결과를 비교 분석 중"이라며 "분석이 진행될수록 OKN-007의 유의미한 중간 결과를 확보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HLB테라퓨틱스는 당초 이달 말 임상 진행 상황과 생존분석 중간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데이터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의 추가 분석으로 일정이 일주일 정도 지연됐다.

안 대표는 "당초보다 지연됐지만 이번 주주간담회를 통해 주주 여러분께 OKN-007의 우수성과 함께 별도로 진행 중인 안과질환 임상 진행상황 및 향후 전략, 콜드체인사업 관련 회사의 비전 등 당사의 구체적인 임상 및 경영 상황을 보고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클라호마 대학의 암 센터에서 진행 중인 신규 교모세포종 환자 대상 방사선 치료+테모졸로마이드+OKN-007 병용 연구자 임상 1상도 지난 5월 환자 등록을 마치고 순항 중이다.

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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