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서 '기술특례상장 로드쇼' 개최

용인특례시 컨벤션홀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기술특례상장 로드쇼에서 홍순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이 인사말씀을 하고 있다./사진=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30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용인특례시 및 관계 기관과 공동으로 반도체 클러스터인 용인특례시에서 '찾아가는 기술특례상장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엔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술기업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거래소는 앞서 서울 강남, 여의도, 충북 청주시 오송에서도 기술특례상장 로드쇼를 열었다. 총 4차례 설명회 누적 참가인원은 600여명에 달한다.

거래소는 이번 행사에서 기술특례상장 제도의 세부 트랙, 반도체 및 소부장 업종 특성을 감안한 중점 심사사항 등을 설명했다. 아울러 기술특례상장 성공사례, 표준 기술평가모델의 주요 내용 등을 알려줬다.

또 향후 기술특례상장 시 수입 대체효과, 해외 기술과의 격차 해소 가능성, 제조 공정의 국산화 성공 여부, 핵심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소재인지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B(투자은행), VC(벤처캐피탈) 등 관계 기관 전문가들도 이번 행사에서 소부장 기업의 상장 사례와 함께 최신 반도체 투자동향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홍순욱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은 "코스닥은 반도체, 소부장과 같은 다양한 핵심 기술기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기술특례제도를 다각화해왔다"며 "반도체와 같은 국가첨단전략 기술기업이 기술특례상장제도의 도움을 받아 글로벌 초격차를 유지할 수 있도록 거래소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 찾아가는 기술특례상장 로드쇼는 서울 소재 핵심 기술 기업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7일 '디캠프 선릉'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