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부터 오픈런, ‘백종원 매직’ 또 통할까”…예산 ‘곱창특화거리’ 문 열어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3. 6. 3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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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이는 삽교시장 곱창특화거리 [사진출처=연합뉴스]
충남 예산군이 외식업계 ‘미더스의 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손을 잡고 조성한 ‘삽교시장 곱창특화거리’가 30일부터 본격 영업에 들어갔다.

예산군은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개선사업’ 예산 36억원을 투입해 삽교시장에 곱창특화거리를 조성했다.

군은 예산 8미(味) 중 하나인 ‘삽교 곱창구이’를 알리기 위해 예산시장을 전국적인 명소로 만든 백종원 대표도 메뉴 개발과 컨설팅 등으로 힘을 합쳤다.

‘백종원 매직’을 적용한 곱창특화거리는 개장 전부터 ‘제2의 예산시장’으로 주목받았다.

이곳에 있는 매장 6곳은 백 대표가 개발한 사과나무 훈연 돼지곱창을 기본으로 구이·전골·볶음·순두부 등을 판매한다.

개장 첫날 돼지곱창을 맛보러 온 손님들과 개장을 축하하는 예산군·군의회 관계자들로 거리가 북적였다. 백종원 매직이 담긴 음식을 맛보기 위해 ‘오픈런’도 일어났다.

천안에 거주하는 선종협(35)씨는 “유튜브를 보고 개장 첫날 맞춰 찾아왔다”며 “다른 곱창보다 육즙도 많고 돼지 냄새가 별로 안 난다”며 만족했다.

삽교읍 주민 주모(68)씨는 연합뉴스에 “이 동네가 원래 손님이 없어 삭막했는데 깔끔하고 사람들도 많아 좋다”며 “맛도 있다”고 웃었다.

곱창 가게 창업을 계기로 25년만에 고향에 돌아온 정경섭(47)씨는 “예산군, 더본코리아와 함께 소비자분들께서 맛있게 드시도록 열심히 배우고 노력했다”며 “손님들께 정직하고 깔끔하게, 맛있는 음식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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