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불화로 자기 집에 불 지른 50대 결국 숨져

이대현 기자 2023. 6. 3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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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남부경찰서 전경. 남양주남부경찰서 제공

 

지난 18일 남양주시 다산동에서 발생한 방화사건 피의자인 50대 남성이 치료 중 숨졌다.

30일 남양주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10시30분께 남양주시 다산2동의 한 아파트 3층에서 화재가 발생(경기일보 6월18일자 인터넷)했다.

A씨는 방화 혐의 피의자로 입건됐으며 사건 당일 가정불화로 인해 아내 B씨와 다퉈 화가 난 상태에서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화재 발생 당시 집 안에 있던 30대 딸 C씨와 사위 D씨 등은 화상을 입었다. D씨는 현재 상태가 위독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당시 집에서 나간 상태여서 화를 면했다. 

함께 화상을 입은 A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지난 28일 결국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범행 당시 가연물 등을 미리 준비한 정황을 포착했지만 입원 치료 중 숨져 자세한 진술 조사를 실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대현 기자 lid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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