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더이상의 추락은 없다? '에이스+믿을맨' 등 '천군만마'들이 곧 돌아온다 [MD울산]

2023. 6. 30. 16:3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울산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에이스' 나균안의 복귀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 날씨의 변수만 없다면 내달 4일 한화 이글스와 맞대결에 선발 출격할 예정이다.

래리 서튼 감독은 30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 맞대결에 앞서 나균안의 복귀 시점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포수로 입단해 투수로 포지션을 전향한 뒤 재능에 꽃을 피우고 있는 나균안은 올해 롯데 마운드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나균안은 4월 모든 선발 투수들이 단 한 번의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도 기록하지 못하던 상황에서 5번 등판해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34로 활약하며 '월간 MVP'를 수상했다.

기세는 이어졌다. 나균안은 5월 첫 두 번의 등판에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세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 등 승리 운이 따르지 않는 상황 속에서도 1승 1패 평균자책점 3.62로 활약했고, 7월에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제 몫을 해주면서 '에이스' 다운 면모를 뽐냈다.

하지만 지난 21일 경기는 '악몽'이었다. 나균안은 5이닝 동안 무려 10개의 안타를 내주는 등 6실점(6자책)으로 올해 최악의 투구를 펼쳤는데, 마운드를 내려가는 과정도 썩 좋지 않았다. 당시 투구수가 99구로 많았던 상황, 교체해도 이상하지 않았으나 마운드를 내려간 것은 나균안의 의사였다. 투구 도중 팔꿈치에 이상을 느꼈던 까닭.

다행이었던 것은 우려와 달리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았던 것이다. 나균안은 지난 22일 부산 좋은삼선병원에서 MRI 검진을 실시했고, 우측팔꿈치 내측부위에 염증이 있다는 소견을 받았다. 당시 2~3일 치료 후 훈련이 가능하다는 의견이 있었고, 나균안은 짧은 휴식을 취한 뒤 다시 훈련을 재개했다. 현재는 1군에 함께 동행하며 불펜 피칭 등을 소화하고 있다.

서튼 감독은 30일 경기에 앞서 "나균안의 몸 상태는 좋다"며 "비가 안 오는 등 모든 것이 순조롭게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다음주 화요일(4일) 등판할 예정이다. 하지만 날씨에 따라 계획이 조금은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즉 회복을 마친 나균안은 정말 특별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4일 한화전에 출격할 가능성이 높다.

이외에도 조금씩 '천군만마'들이 가세할 전망이다. 등 부상으로 인해 5월 중순 1군에서 말소됐던 최준용의 복귀도 임박했다. 최준용 또한 나균안과 마찬가지로 1군에 동행하고 있다. 서튼 감독은 "최준용의 불펜 피칭을 직접 보고 왔는데, 직구가 굉장히 날카로운 등 원래 자신이 갖고 있는 구위를 회복한 것처럼 보였다"며 "최준용은 며칠 지켜본 뒤 곧 1군에 들어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노진혁이 1군 복귀를 앞두고 있다. 서튼 감독은 "노진혁이 2군에서 경기를 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날씨에 따라서 스케줄이 변동될 수는 있다. 일단 날씨에 따라 노진혁이 2군에서 뛰고 올지, 그게 되지 않는다면 라이브BP를 진행할지 플랜B를 놓고 조정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롯데의 전력이 보다 탄탄해질 전망이다.

[롯데 자이언츠 나균안, 최준용, 노진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