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략폭격기 B-52H 한반도 전개…한국 공군과 연합훈련

김승욱 2023. 6. 3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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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략폭격기 B-52H가 30일 한반도에 전개해 한국 공군과 연합훈련을 펼쳤다.

국방부는 이날 "미국 B-52H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전개와 연계한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며 "이번 훈련은 우리 공군의 F-35A 및 KF-16 전투기와 미국의 F-16, F-15E 전투기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한반도 상공에서 시행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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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한반도 상공에서 이루어진 한미 공군 연합공중훈련 한미 공군이 2023년 4월 14일 한반도 상공에서 우리측 F-35A 전투기와 미국 측 B-52H 전략폭격기, F-16 전투기가 참여한 가운데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미국 전략폭격기 B-52H가 30일 한반도에 전개해 한국 공군과 연합훈련을 펼쳤다.

국방부는 이날 "미국 B-52H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전개와 연계한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며 "이번 훈련은 우리 공군의 F-35A 및 KF-16 전투기와 미국의 F-16, F-15E 전투기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한반도 상공에서 시행됐다"고 밝혔다.

B-52H의 한반도 상공 전개는 지난 16일 미 해군의 핵 추진 순항유도탄 잠수함(SSGN) '미시건함'이 부산에 입항한 지 2주 만에 시행된 것이다.

B-52H는 사거리 200㎞의 공대지 핵미사일을 비롯해 최대 31t 폭탄을 싣고 6천400㎞ 이상을 날아가 목표물을 폭격할 수 있으며, 지난 4월에도 한반도 상공에 전개된 바 있다.

국방부는 "이는 미 전략자산 한반도 전개의 빈도와 강도를 강화해 운용한 결과로 전략자산 전개의 정례적 가시성을 증진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앞서 한미 정상은 지난 4월 워싱턴 정상회담에서 채택한 '워싱턴 선언'을 통해 확장억제력의 정례적 가시성을 증대하기로 합의했다.

국방부는 "한미 양국은 연합공중훈련을 통해 미 핵전력을 포함한 확장억제 전력과 한국군의 첨단 재래식 전력 간 상호운용성을 향상함으로써 연합방위 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정례 전개와 연계한 연합훈련을 지속 시행하면서 한미가 함께 확장억제를 행동으로 이행할 것"이라며 "한미동맹의 압도적인 능력에 기반한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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