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140%입니다"...'60구 불펜피칭' 최준용 복귀 청신호, 서튼도 흡족 [오!쎈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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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 140% 상태입니다."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30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최준용의 현재 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서튼 감독은 지난 29일 사직 삼성전 우천취소에 앞서 최준용의 복귀 시점에 대해 "급하게 서두르지 않을 생각이다. 우리는 100% 상태의 최준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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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울산, 조형래 기자] "저는 지금 140% 상태입니다."
롯데 자이언츠의 필승조 역할을 해줘야 하는 최준용의 복귀까지 머지 않은 듯 하다.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30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최준용의 현재 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최준용은 등 부위 미세염증으로 지난 5월17일부터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재활의 시간이 점점 길어졌고 롯데 불펜진은 과부하를 피할수 없었다. 최준용의 존재감이 더욱 그리워지는 상황이었다.
서튼 감독은 지난 29일 사직 삼성전 우천취소에 앞서 최준용의 복귀 시점에 대해 "급하게 서두르지 않을 생각이다. 우리는 100% 상태의 최준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완벽한 상태가 될 때까지 불러올리지 않겠다는 것. 일단 최준용은 울산 두산 3연전에 동행할 예정이었고 30일에는 1군 코칭스태프 앞에서 불펜 피칭을 했다. 서튼 감독도 이를 지켜봤다.
최준용의 불펜 피칭을 지켜보고 취재진 앞에 선 서튼 감독은 "최준용의 불펜 피칭을 방금 보고 왔다. 직구도 굉장히 날카로워졌고 원래 자신이 갖고 있던 구위를 회복한 것처럼 보였다. 슬라이더도 날카롭게 떨어졌다"라면서 "구속을 측정하지는 않았다. 힘을 빼고 던지는 것처럼 보였는데도 구위가 확실히 좋아보였다. 직구가 힘이 있어 보였고 슬라이더 각도 예전의 최준용처럼 예리했다"라고 흡족해 했다.
일단 최준용은 이날 불펜피칭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이날 최준용은 60개가 넘는 불펜 피칭을 했고 이후 휴식을 취한다. 몸 상태에 더 이상 변수가 없다면 오는 4일부터 열리는 대전 한화 3연전에 등록될 전망.
불펜 피칭 후 회복훈련을 진행하던 최준용은 "몸 상태 정말 괜찮아졌다. 감독님께서 100%로 보인다고 말씀하셨나?"라면서 "저는 지금 140%의 몸상태"라고 웃으면서 정상궤도에 올라섰다는 것을 강조했다.
한편, 오른쪽 팔꿈치 내측 인대 염증으로 1군에서 제외된 나균안도 회복을 마치고 다음 주 한화전에 복귀를 계획하고 있다. 서튼 감독은 "비가 오지 않고 모든 계획이 순조롭다면 다음주 화요일(4일)에 등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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