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그룹, 지주사 산하에 CVC ‘LX벤처스’ 설립해 신사업 투자 나서

이기우 기자 2023. 6. 30. 16:3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X그룹이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을 설립해 신성장 사업 투자에 나선다. LX그룹 지주사 LX홀딩스는 자본금 120억원을 전액 출자해 CVC LX벤처스를 설립한다고 30일 밝혔다.

이근명 LX벤처스 대표. /LX홀딩스

LX벤처스는 LX홀딩스가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로. 미래 유망 산업군에 있는 우수 벤처기업·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할 계획이다. 전체 규모는 투자전문인력과 준법감시인, 관리인원 등 총 6명으로, 이근명 LX홀딩스 경영전략팀장이 대표를 맡게 됐다. LX는 “이근명 대표는 LG, LG전자, 제너럴일렉트릭 등에서 M&A와 투자, 경영전략 분야의 풍부한 실무 경험을 쌓은 전문가”라고 했다.

LX벤처스의 초기 투자는 LX그룹의 주력 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신재생 에너지, 제조·물류 자동화, 친환경 소재, 반도체 기술·소재 분야와 관련된 벤처·스타트업을 위주로 진행될 전망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빅데이터·AI, 헬스케어, 미래 식량자원 등의 신규 영역으로도 투자를 검토할 방침이다.

LX벤처스는 설립과 함께 금융감독원에 신기술사업금융업 면허를 신청하고, 등록되는대로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LX그룹 주요 계열사가 출자해 첫 펀드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LX그룹 관계자는 “LX벤처스 설립으로 벤처투자 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신성장 산업 분야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 기회를 확보해 그룹의 미래 사업을 발굴하고 성장전략을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