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12주년]신작으로 본 게임계, 서구권 집중 공략
게임사들은 북미, 유럽 등 서구권 시장에서 여전히 많이 활용하는 플랫폼인 콘솔 게임을 선보이거나, 서구권 시장에서 인기 장르 게임을 개발하는 등 적극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네오위즈는 'P의 거짓'을 오는 9월 19일 출시한다. '다크소울' 류를 일컫는 '소울라이크' 스타일의 고난도 액션 게임으로, 네오위즈 산하 라운드8스튜디오가 이탈리아의 유명 동화 '피노키오'를 재해석해 개발했다. '날'과 '손잡이'를 합쳐 새로운 무기로 조합해 전투를 펼칠 수 있고, 거짓말을 배우면서 인간이 돼 간다는 시놉시스 아래 선택에 따라 다양한 엔딩을 확인할 수 있다.
언리얼 엔진5로 구현한 고품질 그래픽, 액션이 강조된 협동 슈팅(CO-OP), 지속 가능한 RPG를 핵심가치로 PC, PS5, 엑스박스 원,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 플랫폼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라인게임즈는 닌텐도 스위치로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의 연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은 라인게임즈 레그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SRPG다. '창세기전' 및 '창세기전 2'를 아우르는 최신작으로, 원작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내용과 전개상 오류가 있었던 내용을 개선해 완전판으로 개발 중이다.
구체적인 출시일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국내 게임사의 콘솔 게임 개발 사례는 확대되고 있다. 상용 엔진 기술의 발전으로 멀티플랫폼 지원이 기존보다 용이해지면서 콘솔화에도 한몫했다.
위메이드는 자회사 디스민즈워에서 개발 중인 신작 '디스민즈워(가칭)'를 PC, 모바일은 물론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 플랫폼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컴투스는 게임테일즈가 개발 중인 '프로젝트TS'가 모바일을 기반으로 PC, 콘솔도 지원한다고 밝혔으며 엔픽셀은 오픈월드 MMORPG '크로노 오디세이'를 PC, 콘솔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서구권 시장에서 인기도 꾸준해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대형 게임사 라인업에 RTS 게임이 포함됐다. 특히 3개사 모두 기존 RTS 세계를 확장, 대규모 접속이 가능한 MMO로 선보일 예정이다.
가장 먼저 출시월이 확정된 게임은 넷마블의 MMORTS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이다. 8월 중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며 이에 앞서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필리핀 등 3개 국가에서 얼리액세스를 시작했다.
이 게임은 넷마블에프앤씨의 오리지널 IP '그랜드크로스'를 기반으로 한 첫 게임이다. 현실 세계의 유진과 미오가 갑자기 발생한 차원 이동 현상 그랜드크로스를 통해 위기에 빠진 스카이나 왕국으로 소환돼 여러 영웅들과 함께 왕국을 구하는 스토리가 담겼다. 또한 타이탄을 활용한 왕성전 등 전략 전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넥슨은 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인 모바일 MMORTS '갓썸: 클래시 오브 갓즈(이하 갓썸)'을 아시아 및 북미, 유럽 등에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이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각기 다른 특성과 능력을 지닌 40여 종의 신들이 등장한다. 게이머는 신들을 수집, 영웅으로 육성하고, 자원을 수집해 자신의 영토를 발전시켜 강력한 지도자가 되는 성장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엔씨소프트도 처음으로 RTS 장르에 도전장을 던졌다. 올해 출시를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G'는 한정된 자원을 모아 성장하며 길드 간 영토 전쟁 속에서 전술을 구사하는 MMORTS다. 각각의 개성을 가진 종족과 캐릭터, 근거리 및 원거리 유닛을 활용한 전투 방식, 오브젝트 점령과 영토 경쟁 과정에서 활용되는 드래곤과 전략병기, 개인 간 전투에서 집단으로 확장되는 전쟁이 특징이다.
강미화 redigo@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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