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슬로베니아 외교장관 회담…원전·물류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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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은 방한 중인 탄야 파욘 슬로베니아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30일 오전 회담하고 양국 실질 협력 증진과 국제 무대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과 파욘 장관은 올해 6월 부산시와 슬로베니아 코페르시 간 체결된 업무협약(MOU)을 기점으로 항만 물류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파욘 장관은 슬로베니아가 다자주의, 국제법 등을 중시한다며 북한의 연이은 도발과 심각한 인권 문제를 규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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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은 방한 중인 탄야 파욘 슬로베니아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30일 오전 회담하고 양국 실질 협력 증진과 국제 무대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과 파욘 장관은 올해 6월 부산시와 슬로베니아 코페르시 간 체결된 업무협약(MOU)을 기점으로 항만 물류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박 장관은 파욘 장관에게 슬로베니아 신규 원전 건설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파욘 장관은 하이테크, 디지털, 자동차 등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 증진을 희망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양국이 내년부터 2년간 비상임 이사국으로 함께 활동하게 됐다며 북핵 문제, 북한인권 문제, 평화유지·평화구축, 여성, 사이버, 기후변화 대응 등 주요 국제 현안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자고 했다.
박 장관은 파욘 장관에게 최근 한반도 정세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파욘 장관은 슬로베니아가 다자주의, 국제법 등을 중시한다며 북한의 연이은 도발과 심각한 인권 문제를 규탄한다고 했다.
박 장관은 지난해 한-슬로베니아 수교 30주년 이후 양국간 고위급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지난해 11월 주한 슬로베니아대사관 개설은 양국 관계 발전에 중요한 계기라고 평가했다.
이에 파욘 장관은 슬로베니아에도 한국대사관이 조만간 개설되길 바란다고 했다.
ki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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