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한국 행복지수 낮은 것은 수도권 병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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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한국의 행복지수가 낮은 것은 수도권 병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 지사는 30일 구미 새마을테마공원 글로벌관에서 경북 시니어 여성 리더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경북 6080 아카데미'에서 특강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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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한국의 행복지수가 낮은 것은 수도권 병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 지사는 30일 구미 새마을테마공원 글로벌관에서 경북 시니어 여성 리더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경북 6080 아카데미'에서 특강을 진행했다.
이 지사는 "성장 한계에 봉착한 대한민국의 돌파구를 '지방시대'라는 새로운 축으로 열어야 한다"며 '백세시대 시니어 여성리더 역할'에 대해 강연했다.
이 지사는 "경제발전과 민주주의를 동시에 이룩한 대한민국의 눈부신 성장은 기적의 역사"라며 "그러나 지금과 같은 저출산 고령화가 지속되면 앞으로 미래사회 경제상황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 지사는 "선진국 반열에 들어섰지만 행복지수가 낮은 것으로 보아 삶의 질에 있어 선진국 수준이라 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며 "원인은 지나친 집중으로 극심한 경쟁을 부르는 수도권 병(病)에 있다. 수도권 집중이 대한민국을 망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수도권 집중이 가치의 획일화를 부르고 저출산을 비롯한 부동산 문제, 청년실업, 사회갈등, 지방소멸 등의 근본 원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그 해결책으로 이 지사는 "대한민국 어디에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지방에도 서울에 버금가는 교통, 일자리, 교육, 의료, 문화와 주거환경을 갖춘 ‘작은 서울’들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철우 지사는 "경북을 빛낸 역사 속에는 여성 리더들의 선한 영향력과 헌신이 있었다"면서 "경북 시니어 여성 리더들의 인적 네트워크와 재능, 경험을 도내 다양한 분야에서 펼쳐 큰 활약을 해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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