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중고차 렌탈 확대…“2025년 매출 3조6천억”

문광민 기자(door@mk.co.kr) 2023. 6. 30. 16:3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3 CEO IR데이’ 개최
최진환 롯데렌탈 사장이 지난 29일 열린 ‘2023 롯데렌탈 CEO IR 데이’에서 신규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롯데렌탈]
롯데렌탈이 승용 신차에 집중된 기존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승용 중고차와 상용차 부문을 확대한다. 2025년까지 매출은 3조6700억원 규모로 지난해보다 34% 성장시키고, 차량 대수는 34만대로 작년보다 31% 늘린다는 계획이다.

롯데렌탈은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023 롯데렌탈 CEO IR 데이’를 열고 이 같은 전략을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최진환 롯데렌탈 사장은 신규 전략으로 중고차 렌탈과 상용차 리스 확대, 사고 위험 관리와 고객 유지를 통한 수익성 개선, 단기렌터카·카셰어링 강화, 신규 해외 시장 진출, 일반렌탈 사업의 산업재·로봇 시장 집중 등을 제시했다.

우선 롯데렌탈은 중고차 관련 사업을 키우기 위해 렌탈 상품 구성, 판매채널·인프라 구축을 오는 7월 말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렌탈은 중고차 렌탈 사업을 두고 시장 규모와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누적 등록 대수 기준 2019~2022년 국내 신차는 약 490만대, 중고차는 800만대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신차 시장 내 렌터카 침투율은 16%(78만대)인 반면, 중고차는 1.6%(13만대)에 그쳤다.

상용차 리스 사업 강화는 롯데오토리스를 통해 추진한다. 기존 사업은 데이터 기반 사고 위험 관리로 수익성을 개선한다. 단기 렌탈 사업과 카쉐어링 그린카의 경우 상품 라인업·거점 확대와 방한 외국인 공략으로 매년 단기 매출을 25%씩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해외에선 현재 운영 중인 베트남·태국에서의 통근버스·승용 렌탈 사업을 강화하고, 신규 국가 진출로 사업을 확대한다. 일반 렌탈(산업재 렌탈)의 경우 중장비·로봇 등 렌탈을 통해 2027년까지 관련 매출을 4배 늘린다.

최 사장은 “적극적인 신규 사업 영역 확장과 기존 사업의 수익 모델 강화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